난지도 캠핑장에서의 야영

2012. 10. 1. 15:04낙서장/우리들

추석 다음날 난지도 캠핑장에서 가을 전어 구어먹기로 하였다.

어제 자전거로 2시간 달려 난지 캠프장에 사전 답사갔던 간잽이가 예약 취소된 텐드를 덥석 예약하고 오후에 집합하라고 해서 참 오랜만에 야영을 하게 되었다.

도심에 위치한 야영장이다보니 사람도 많고 주차장은 무척 붐볐다.

추석 쇠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고 주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6시에 만나기로 하고 매표소입구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면서~

전어에 칼집을 내고 있는 오리발과 감독하는 간재비

상도 차리고~ 처음따라나온 사람은 손님처럼 다소곳하다.

전어와 새우를 먼저 굽는다.

전어를 칼집을 내어 구었더니 다 어스러진다. 장터나 가을 축제장에 가보면 적쇠로 전어를 놓고 적쇠채로 뒤집어 구워주든데...집게로 뒤집으니 많이 어스러졌다.

송이버섯을 찢어서 우선 소주한잔씩~

휘엉청 밝은 대보름달.

애정표현...참 멋지다.ㅎㅎㅎ

전어와 새우에 이어 삼겹살도 구었다.

오늘의 집게잽이가 간간히 구운고기 맛도보고~

도심에서 보름달 보고 야영하는 기분에 겨워 한말씀~ 

귀 쫑긋~

즐거운밤은 깊어가고~

흥에 겨운 아싸~~

자자자 한잔씩 더 하시고~~~

하룻밤 보내고 아침에 찍은 천막들~

챙겨오고 빌려온 물품들 반납하러 가는 리어카

어설픈 리어카질에 다 쏟고만다. 암우나 하나~

하늘공원 계단길에서 바라본 한강~ 멋지다.

저아래 텐드에서 하룻밤 보냈다.

두리번거리며 올라오는 오리발

아래쪽도 구경하고

저멀리도 쳐다보며~

하늘공원옆 노을공원의 노을카페

난지 골프장을 폐쇄하고 캠핑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캠핑장의 텐트는 가져온 모양이고 전기까지 들어와서 전기장판을 갖고온 사람들도 있었다.

사진기 보이면 우선 가리고 본다..ㅎㅎㅎ

잔디를 떼어낸 자리

뭘 쳐다보나

돌아 보래도 무슨말을 저렇게 열심히 하고 있을까~

그래도 그칠줄 모르고~

또 한번 쳐다보라 했는데도 말 안듣는다.

이제 이쪽으로 쳐다보네~ㅎㅎ

뒷 배경 멋지다

나도 와서 쳐다 봤더니 경치가 좋다.

아 목마르다~

새깃 유홍초 

2010/08/23 - [그림들/산유화] - 새깃유홍초

난지공원의 매꽃 

2010/06/14 - [그림들/산유화] - 당귀꽃, 매꽃, 접시꽃,초롱꽃이 피었다.

난지공원 계단옆의 병꽃나무 꽃

2010/06/15 - [그림들/산유화] - 안산 곳곳에 여름꽃이 피었다.. 

아침에 끓여먹은 앵거리꼬꼬 소화를 위해 난지공원 노을공원을 한바퀴 돌고 일찌감치 헤어졌다.

 

묵은김치에 온갖 밑반찬과 전어와 새우 삼겹살에 떡 준비한 친구들... 다시한번 고맙고 고향길에 같이못한 서바라가 가을전어보고 약올라 할것같아 그것이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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