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본 장꿩 한마리와 그의 가족들...

2010. 3. 27. 21:37낙서장/이야기

오늘은 3월의 마지막 토요일이다. 4월 식목행사장의 마지막 마무리 작업을 위하여 숲가꾸기와 산림정비는 토요일 이지만 출근했다. 두개의 행사장 중에서 주민들과 지역유지들의 행사장인 홍제사 윗 능선과 지자체 행사장인 독립문 군부대 뒤쪽은 백련산팀에서 작업하고 있다. 홍제사 윗 능선은 예전에 집터가 많아 쓰레기가 많이 나왔다. 아카시아 나무를 베어내고 베어낸 나무를 정리하고 구덩이 500여개를 팠다. 마무리 작업으로 쓰레기줍고 주변 연탄재와 낙엽등을 갈코리로 긁어내고 진입로 정비와 청소까지 하였다. 희망근로는 주5일 근무하기때문에 오늘은 쉰다.


오늘아침 대기실에서 홍제사 쪽으로 넘어가는 능선쪽에 꿩 가족이 있었다. 장꿩한마리와 새끼두마리와 까투리 한마리가 놀고있었다. 까투리는 색깔이 누렇고 붉은머리와 꽁지털이 멋진 장꿩을 찍었다. 줌으로 당겨서 그런지 카메라가 나빠서 그런지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 아쉽다. 지나가는 등산객 한분이 몇년전에 9홉쌍을 풀어놓았다고 하는데 심심찮게 꿩을 자주 본다. 1월 폭설때에는 먹이로 옥수수를 살포 하기도 했었다. 그넘 참 잘 생겼다.


행사장 입구에서 차량으로 먼저 이동한 동료들이 행사장 진입로 목책을 설치하고 있다. 아카시아나무로 기둥을 박고 다시 아카시아 나무로 반생으로 엮어 목책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