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 타령

2010. 6. 20. 06:00그림들/그림과영상

안산을 다녀보면 여러사람들을 만난다. 사회생활에서 은퇴하고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건강을 되찾기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 그리고 운동하는 사람들. 집에서 연습하기 어려운 섹스폰과같은 큰 악기로 연주 연습하는 사람 그리고 숲속에서 혼자 박수치고 발성연습하는 아줌마...이젤은 없더라도 공기좋은 숲속에서 도화지 펼쳐놓고 수채화 그리는 아저씨 말고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노인대학, 유치원, 초등학생, 중학생, 대학생들도 찾아온다. 학생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여가를 즐기거나 시간을 떼우려 오는 사람들일것이다. 그제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창과 타령을 연습하러 안산을 찾았다. 희망근로 작업장을 둘러보고 돌아오는데 벤치가 있는 숨터에서 장구소리가 들린다. 장구소리도 듣기좋고 가락도 좋아서 가봤더니 한강수 타령을 연습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절로 어깨가 들썩거리며 구경을 하고 있노라니 전화받기위해 자리를 비웠던 아주머니가 그렇게 좋으면 같이 앉아서 부르자고 한다. 그러고 싶었지만 그냥 촬영만 했다.

강사가 장구치면서 선창하고 다시 알으켜주고 고개를 끄떡이며 손으로 박자도 맞추면서 다같이 부르곤 하였다.

영상 마지막에 춤 추시는분은 우리 희망근로에 참여하시는 재담꾼이시고, 3월인가 만수천 약수터 부근에서 쉬는시간에 촬영 해 놓았던것을 중간에 끼워넣었다.

산딸나무 옆에서 만난 흰꽃의 야생화.



산딸나무의 꽃도 이젠 다지고 시들시들 하다.

아미산(중국집)화단에서 본 제라늄..
한강수 타령 연습장면 유투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