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길(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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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으며 홍지문 옆을 가보니...
요즈음 자주 내리는 비와 지난 곤파스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안산과 북한산 고은산밑의 가정집 담을 치거나 지붕을 덥치고 등산로를 가로막아 넘어진 나무들 제거작업 때문에 눈코 뜰사이 없이 바쁘다. 희망근로는 주말에 쉬기 때문에 그제 토요일은 비가내려도 출근하였다. 민원처리 때문에 부슬부슬내리는 비를 맞으며 홍은동 현장으로 가서 보니 오른쪽에 홍지문이 보였다. 이곳에 와 보기도 참 오랜만이다. 그간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긴 했지만 이렇게 마주서서 보기는 언제인지 기역이 나지 않는다. 홍지문(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3호)은 한성의 북쪽에 있는 문이므로 한북문(漢北門)이라고도 하였다. 조선 숙종이 친필로 '弘智門'이라는 편액을 하사하여 달면서부터 이것이 공식적인 명칭이 되었다고 한다. 홍지문은 숙종 41년..
2010.09.14 -
꽃무릇...
지난 6월 중순경 조경계에서 꽃무릇(양파처럼 생겼음)모종을 가져와서 생태계에서 안산곳곳에 심었다. 9월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꽃들이 쑤우욱 올라온다. 풀무릇 식재 2010/06/10 - [그림들/산유화] - 황금달맞이꽃(개량 달맞이꽃)이 피었다. 한꺼번에 무리지어 피었으면 보기가 더 좋았을텐데 아직 시기가 일러서인지 꽃대가 드문드문 올라온다. 꽃무릇[석산] 학 명 Lycoris radiata 분 류 수선화과 서식장소 산기슭이나 풀밭 크 기 꽃줄기 길이 30-50cm 효 용 한약재 꽃무릇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 들어왔으며 절에서 흔히 심고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비늘줄기는 넓은 타원 모양이고 지름이 2.5∼3.5 cm이며 겉껍질이 검은 색이다. 꽃은 9∼10월에 붉은 색으로 피고 잎이 없는 ..
2010.08.31 -
담벼락에 칸나꽃이 피었다.
안산 도시자연공원 자연학습장 가기전에 비탈길에 작은 텃밭 담장에 칸나꽃이 피었다. 칸나는 화단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개화기가 길고 강건하며 병해에 강하고 집약적인 식재에 따른 효과가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에 심었다가 가을에 굴취해서 저장한다. 최근에는 왜성종이 육성되어 분화용이나 가정원예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잎과 꽃을 동시에 관상할 수 있고 개화기간이 길어 도로, 공원, 철도 주변 등에 집단으로 재배하기에 좋은 식물이다. 남미, 열대 아시아 등에서 자생하는 괴경(뿌리줄기)에 속하는 춘식구근이다. 병해충 및 공해에 강할 뿐만 아니라 개화기간이 길고 가뭄에도 잘 견디어 관리가 까다롭지 않다.칸나 외떡잎식물 홍초목 홍초과 홍초속 식물의 총칭. 학명 Canna 현재 칸나라고 불리..
2010.08.26 -
당귀
자연학습장에는 봄부터 보아온 당귀꽃이 피었다. 키가크고 굵어 줄기차게 내리던 장맛비에도 끄떡없이 서 있다. 당귀는 여성 한방에 유효한 약재가 되는 약초이다.당귀 [當歸] 한국에서는 참당귀(Angelica gigas Nakai)의 뿌리를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중국당귀(Angelica sinensis (Oliv.) Diels:中國當歸)를 사용하고 일본에서는 왜당귀(Angelica acutiloba (Sieb. & Zuc.) Kitagawa)를 사용한다.마땅히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당귀(當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한다. 이는 중국의 옛 풍습에 부인들이 싸움터에 나가는 남편의 품속에 당귀를 넣어 준 것에서 유래하는데 전쟁터에서 기력이 다했을 때 당귀를 먹으면 다시 기운이 회복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믿..
2010.08.24 -
뻐국나리
자연학습장에 있는 뻐국나리의 팻말을보고 꽃이 피기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한두송이 피기 시작하였다. 꽃은 난에서 피는꽃과 비슷했다. 뻐국나리는 환경부 특정식물종 5등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Tricyrtis속 식물은 전 세계에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20여 종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뻐국나리 1종이 자생한다. 속명은 희랍어의 ‘treis(3의 뜻)’와 ‘cyrtos(굽어 있는)’의 합성어로 3개의 외화피(外花被) 기부가 굽어 있다는 뜻이다.높이 50㎝에 이른다. 잎은 길이 5~15㎝, 너비 2~7㎝로 어긋나며 넓은 타원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타원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밑 부분은 둥글며 원줄기를 거의 둘러싸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면서 양면과 더불어 굵고 짧은 털이 있다. 잎자루와 잎몸을 구분하기 어렵..
2010.08.11 -
무궁화 - 3 -
무궁화꽃은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바람에 흔들리고 비맞고 떨어지고 해가지면 오므리고 해가뜨면 활짝핀다. 무궁화꽃 종류가 참 많던데 안산은 종류가 그리 많은것 같지는 않다. 벚꽃길 인공수로변에서 찍었는데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 내가 제일좋아하는 호박꽃 questions
201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