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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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노동일지..
오랜만에 적어보는 노동일지..요즈음 일기예보 끔찍하게 잘 맞는다. 어제 오후에 이어 오늘도 비온다더니 아침 출근길부터 봄비가 내린다. 비...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에대한 양면이 있다. 비오면 일못하고 쉬는날이 있는가 하면 또 비옷입고 장화신고 나가야 하는 일이 있다. 전자는 요즈음같이 장마의 기미가 없고 산사태같은 위험과 배수로가 막혀 물이넘치는 상황이 아니면 비 맞고 일 할 수는 없다. 물론 급한 민원이 있으면 모르지만..후자는 장마철에는 비오면 밤새워 비상대기도 한다. 희망근로는 아직 철이일러 외래종잡풀 제거 할 일도 없어 이렇게 비가오면 참 난감하다. 더욱이 오늘같이 바람불고 비오고 참 괴팍스런 날씨에는 바깥에서 대기하는것도 문제였다. 불어오는 강풍에 천막이 날아가고 못날아가게 천막기둥을 잡..
2010.04.27 -
안산의 봄풍경
새벽부터 비가 내렸는지 벚꽃이 더 많이 떨어졌다. 늘상 하는일 이지만 숲가꾸기와 산림정비는 민원처리 작업으로 북한산과 안산 봉수대 밑 안천약수터 부근에서 나무계단을 수리하였고, 희망근로는 오전에는 상춘객으로 봄볐던 벚꽃길과 주변 능선을 따라 작업하였고 오후에는 고은산으로 작업을 나갔다. 공익은 3군데로 나뉘어서 배치되었다. 덕천약수터 취사행위 단속과 미미예식장 뒷편 무단벌목후 경작지조성 단속, 그리고 고은산 홍제사 윗편 주차장 경작지 단속을 나갔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오전에는 벚꽃길에도 사람들이 많지않았으나 오후부터는 제법 많이 모였다. 4시경에는 잔뜩흐리더니 잠시 비가 내렸다. 벚꽃길 끝 연못가는 길옆에 핀 꽃몽오리다. 미나리 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 풀 산매발톱풀이다. 몇일전에 꽃몽오리가 맺혀있더니 오..
2010.04.23 -
흐르는 시냇물을 바라보며..
흐르는 시냇물 이라고 하기엔 어찌 좀 낯가렵다. 하지만 도심에서 볼 수 있는 하천말고 이런 또랑물이 또 있겠는가. 안산 위에서 인공수로를 통해 물레방아로 내려가는 물길이다.금요일은 물레방아주변에서 벚꽃길까지 이어지는 산책길옆 물길을 따라 작업하였다. 예전에 이곳은 골프연습장 이었다. 그 골프연습장을 철거하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나일론 그물망을 제대로 걷지않고 조성하는 바람에 수로주변이나 산책로 주변에 곳곳에 그물망이 어지러이 나와 있었는데 그것을 잘라내고 뜯어내는 작업이었다.작년 봄에도 한번 작업을 하여 지금은 그렇게 보행에 지장을 준다거나 미관상으로도 보기 싫지는 않았다. 이 엄동설한에 제거하라는 민원이 들어왔다고 하니 참 풀뿌리 민주주의가 좋긴 좋은가 보다. 지자체 시행이후로 한껏 높아진 민원처리는 분..
201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