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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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향적봉 눈꽃산행 [2]
1월29일 아침 민박집을 출발하여 무주리조트로 출발하였다. 간잽이는 태백산 가족산행을 4개월전부터 계획하고 출발하기 1주일 전부터 눈소식이 없어 전전긍긍 했다는데...지성이면 감천이라던가 출발 3일전에 강원도 전역에 함박눈이 내려 내심 쾌재를 불렀으리라..어디서나 겨울이면 볼수있는 눈이지만 웅장한 자연의 설경과 태고의 신비스로움을 간직한 눈꽃의 감동은 아직도 머라 표현할 길이 없었으리라..성이 엄마가 부처님 반토막같은 아저씨가 이좋은곳에 데려왔다는것 만으로도 고마움에 할 말을 잊었지 않았던가... 어제 이곳으로 오는중에도 듬성듬성 눈덮인 계곡을 보았지만 우리가 상상한 눈꽃은 보지 못해 사뭇 아쉬운 산행이었다. 덕유산 눈꽃산행의 절경인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의 눈꽃터널은 구경하지 못했다. 무주리조트로 향하던..
2012.01.31 -
1박 2일...
1박2일... 티브이 플그램처럼 각본에 따른 미션도 없는 우리들의 1박2일이다. 설악산 가자고 하면 행선지는 어디로 할 것이며 무엇을 할 건지 알려주지도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챙겨서 따라간다. 가다가 차가 막혀 못가면 차돌려 간다. “이래서 계획없이 나온 여행은 길 바닥에서 고생한다” “누구야 가자고 한넘이” ”설악산이 앞동산 이가...“ 어쩌구 저쩌구 불만들이다. 한두번이 아니다 늘 그랬다. 그러다가도 자리잡아 한잔씩 주고받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 잊고 그날 하루 행복해서 헤헤거린다. 옆지기들도 곡차를 잘하는 터라 우리는 그래서 쌍으로 행복한지도 모른다. 남편 술 못마시게 옆에서 대신 마시다가 술을 배웠다지만 지금은 더 세다. 행여 한잔하고 평소에 켜켜이 쌓인 묵은감정 주섬주섬 주워내어 바리바리 가슴에..
201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