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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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향기가 참 좋다..
정말 2010년도 5개월이 훌쩍 지나고 벌써 6월이다. 눈과의 전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장미꽃 향기가 안산 곳곳에서 코를 즐겁게한다. 빨간 장미꽃을 보면 나도 모르게 코를 들이댄다. 감수성 많은 소녀도 안닌데 말이다. 철따라 피는 꽃들을보면서 많은것을 생각한다. 새로운 꽃을 기다리는 희망보다는 인생무상이라는 생각이 더 진하게 다가오는것은 앞으로가 그다지 희망이 보 이지않는 삶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연학습장 장미넝쿨을 아치형으로 심어놓았다. 바람개비도 돌고 장미가 활짝핀 장미굴속으로 좋은사람과 손잡고 들어가는 이벤트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아치형 구조물에서 피어있는 붉은 넝쿨장미꽃 햇살을 받아 속살은 더욱더 아름다운 핑크색이다. 슬쩍 코를 들이대니 향이 그윽하니 참 좋다. 햐~ 퀸엘리자베스다..꽃몽오리에..
2010.06.06 -
그늘을 찾게되고 지붕이 되어주는 등나무 꽃이 피었다.
창천약수터 옆 배트민트장에는 회원들이 야유회를 갔다고 메모가 붙어있어서인지 늘 붐비던 배트민턴 회원들이 보이지 않았다. 한가한 그곳에서 산림정비팀이 오솔길옆 개나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늘을 만들어주는 등나무꽃이 아래로 꽃을 피우고 있다. 창천약수터 배트민턴장에 피어있는 등나무꽃이 아름답다. 등나무꽃은 아래로 늘어져 피었는데 위로 쳐다보고 찍었다. 산림정비팀이 정전기로 오솔길 개나리 줄기를 정리하고 있다. 아미산(중국집)화분에 핀 보라색 꽃 뻐국채 가 오늘보니 팻말이 엉겅퀴로 되어있다. 뻐국채가 아니고 엉겅퀴 꽃이 만발하였다. 물레방아길옆 능선에서 발견한 하얀꽃 창포..습지가 아닌데도 이렇게 피어있다. 그 옆에 보라색 창포꽃도 피어있다. 딸기꽃에 벌이 앉아서 부지런히 꽃가루를 나르고 있다. 매일 지나가는..
2010.05.26 -
안산숲 그림들(5/12~15)
5월은 푸르다. 푸른 5월에 땀흘려 일하는 숲가꾸기와 산림정비, 그리고 희망근로가 하는 일은 다람쥐 채바퀴돌듯 매일 같은 일의 연속이다. 오늘은 토요일인데 출근했다. 장마철 대비하여 배수로정비와 메타쉐콰이어숲의 벌목나무 산물정리작업을 하였다. 안산을 돌아다니며 찍었던 몇일간의 사진들이다. 48페이지 육목단의 목단이 맞단다. 어쩐지 화투짝 육목단이란 느깜이 팍 왔었다. 자연학습장을 찾은 어떤 어르신이 알으켜 주었다. 문학적으로 목련꽃이라고 하며 아가씨가 맥주한잔 마시고 얼굴이 빨갛게 물든 형상처럼 무지 예쁜꽃 이라고 하였다.(어르신도 한잔 하신것 같았다.) 자연학습장의 목동과 목련 흰 야생화에 흰나비가 앉아있다. 금낭화꽃 덕천약수터 정자옆 꽃밭에 있었다. 병꽃나무 꽃 안산 곳곳에 병꽃나무가 많았다. 백암약..
201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