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호(5)
-
이제 창포꽃(붓꽃)이 피는구나..
요즈음 일기예보는 참 잘 맞는다. 오후에 한때 소나기가 지나간다더니 정말 오후에 비가내렸다. 그리고 소나기처럼 한줄기 후리쳐 내리더니 거짖말처럼 그쳤다. 오늘도 희망근로 작업 동선과 공익요원 점검차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철따라 피는꽃들을 담아 보았다. 자연학습장 생태연못 한자락에 보라꽃창포가 피었다. 덕천약수터 생태연못에 핀 노란꽃창포(붓꽃) 보라꽃 창포 아침 출근길에 대기실 뒷편에 장꿩이 있었다. 잘 날라가지도 않고 겨울에 먹었던 옥수수가 생각났던지 배회하고 있다. 주변에 고양이들도 많은데... 희망근로 대기천막앞 정자에 피어있는 흰 철쭉 대기천막에서 안산공원(홍제지구)로 가는길 안산공원(홍제지구) 예전에 시민아파트가 있던 자리에 공원이 조성되었다. 공원밑으로 내려가는 목계단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가 본 ..
2010.05.11 -
안산의 봄풍경
새벽부터 비가 내렸는지 벚꽃이 더 많이 떨어졌다. 늘상 하는일 이지만 숲가꾸기와 산림정비는 민원처리 작업으로 북한산과 안산 봉수대 밑 안천약수터 부근에서 나무계단을 수리하였고, 희망근로는 오전에는 상춘객으로 봄볐던 벚꽃길과 주변 능선을 따라 작업하였고 오후에는 고은산으로 작업을 나갔다. 공익은 3군데로 나뉘어서 배치되었다. 덕천약수터 취사행위 단속과 미미예식장 뒷편 무단벌목후 경작지조성 단속, 그리고 고은산 홍제사 윗편 주차장 경작지 단속을 나갔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오전에는 벚꽃길에도 사람들이 많지않았으나 오후부터는 제법 많이 모였다. 4시경에는 잔뜩흐리더니 잠시 비가 내렸다. 벚꽃길 끝 연못가는 길옆에 핀 꽃몽오리다. 미나리 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 풀 산매발톱풀이다. 몇일전에 꽃몽오리가 맺혀있더니 오..
2010.04.23 -
어제 내린비로 벚꽃이 많이 떨어졌다.
어제 저녁거럼에 내린비로 오늘아침이 쌀쌀했고 벚꽃 만발한 벚꽃길은 떨어진 벚꽃잎으로 썰렁해 보였다. 오후가 되니 기온도 올라가고 상춘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아침 출근길에 대기실로 올라가면서 내려다 보니 어제내린비와 부는 바람에 떨어진 분홍꽃잎이 흩날리고 있다. 벚꽃길도 바닥이 눈이 살짝 내린것처럼 보인다. 산책하는 사람도 핸드폰으로 열심히 찍는다. 요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카메라다. 언제 어디서든 사진과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참 좋은세상인데도 자꾸 옛날이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나이가 먹어서 일까.. 한적한 벚꽃길이 바닥에 눈처럼 보이는 떨어진 꽃잎으로 썰렁하게 느껴진다. 인공수로 조경석위에 피어있는 하얀꽃...만개하였다. 하얀꽃과 길저편 싸리꽃 그리고 분홍색 벚꽃이 잘 어우러진 산책길이..
2010.04.22 -
이상한 3월이 왔나..바람불고 춥고 참 이상한 날씨다.
오늘과 어제의 기온차가 10도가 넘는다. 바람까지 싱싱 불어대니 겨울이 따로 없었다.봄이라고 옷도 얇게 입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더춥다. 희망근로 하시는 분들도 오늘하루 추워서 고생하셨다. 산 중턱에 자리잡은 대기천막이 바람에 날라갈것만 같아(실제로 작년에는 날라갔었고, 금년 3월초 폭설때 폭삭 내려앉기도 했다.) 오후 작업나가기전에 텐트 벽면을 걷어올려 바람이 그냥 통과하게 하였다. 내일은 더 춥다니 참 이상한 4월이다. 서울의 내일아침 날씨가 0도라니 4월의 날씨가 이렇게 추운것은 100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벚꽃도 꽃망울을 터뜨렸고 황매화도 꽃망울이 막 터지려는데 바람불고 날씨추워 다시 오므라 드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벚꽃은 피지만 일각에서 벚꽃 축제는 없다는 말이 나온다. 여러가지 국가에 슬픈일..
2010.04.13 -
4월12일 월요일 작업일상
오전은 흐렸지만 오후들어 햇볕이 맑아 안산 이곳저곳을 다니는데 등짝에 땀이 흠뻑 베였다. 벚꽃길의 벚나무는 빨갛게 꽃몽오리가 몽실몽실 올라왔다. 그 아름드리 나무밑에 서치라이트도 설치하고 벚꽃길따라 청사초롱도 달았다. 오늘 퇴근무렵 서치라이트와 청사초롱에 불밝히고 불꺼진전구 골라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번 주말이면 벚꽃이 만개 할 것같은 느낌이다. 반복되는 우리네 작업이지만 자연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나무잎이 파래지고 등산로 가장자리에 심어놓은 황매화도 잎사귀가 오물오물 올라오고 꽃몽오리도 맺힌다. 사방에 노란 개나리요 연보라색 진달래다. 새 우는 소리도 더욱 높고 깨끗해진것 같고 낙엽쌓인 바닥에도 뭔가가 고물거린다. 만물이 소생하고 꿈틀거리는 봄이다. 아침에 희망근로 대기천막으로 올라가다가 벚꽃..
201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