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엘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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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병원 다니는 이야기 밖에 없다.
저번 토요일날 헛걸음쳤던 전태남 정형외과에 가기로 아침에 마음 먹었다. 운동을 해도 풀리지 않고 조금 부드러워졌다가 또 팔을 펴면 기름떨어진 베아링처럼 꿋꿋하게 오른쪽 팔꿈치가 아프다. 병원에 도착하니 7시40분 차에서 기다리다가 병원안을 보니 불이켜져 있어 들어가 보니 입원환자들 때문에 출입문은 개방시켜 놓은듯하다. 9시가 가까워오니 간호원이 출근했고 토요일에 헛걸음 시켜 미안했던지 9시쯤 원장님이 내려오셨다. 진료시간은 9시30분~ 증세를 묻고 챠트를 보더니 오늘까지 5번이라고 했다. 내가 운동으로 풀어 보려고 했지만 차도가 없어 왔다고 했더니 조용하고 부드럽게 팔을 간수 해이지 움직이면 관절부분이 붓는다고 했다. 병명은 테니스엘보 라는데....아픈데를 만져보고 주사한방 맞고 왔지만 이거 어떡하냐....
2012.02.28 -
안산에도 수련꽃이 피었다.
어제오늘 날씨가 무척 더웠다.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니 산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괴로워한 하루였다. 숲가꾸기와 산림정비는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엔진톱을 사용하고 등에메는 예초기는 한참 작업하면 불덩어리가 되는데 땀이 비오듯 흐른다. 페트병에 얼음을 꽝꽝얼려서 가져가지만 목마름이야 오죽하겠는가.. 희망근로 하시는 분들도 힘들어 하는것은 마찬가지다. 숲이 우거지기 시작하여 넝쿨이나 나뭇가지에 긁히고 찔릴염려가 있어 긴팔 소매옷에 작업토시까지 하고 뱀에 물리지 않도록 목이긴 작업화를 착용해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단다. 이제 희망근로도 한달남짓 남았다. 그 동안 정들었던 어르신들도 많이 아쉬워하는 눈치다. 오전근무 나간 희망근로 따라가다가 자연생태연못에 핀 수련꽃을 보았다. 4월초파일에 피어..
20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