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뽑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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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에 어느듯 고추잠자리 날고...
약 2주전 토요일로 기역된다. 토요일은 희망근로는 근무가 없어 다시 숲가꾸기로 와서 안산 풀뽑기 작업을 나갔다... 작업하다가 잠시 허리를 쉬면서 바라본 풍경이 유난히 맑다. 비가 와서 그런지 파란하늘에 뭉게구름도 보인다. ㅎㅎㅎ 햇빛을 피하여 그늘에서만 모여서 작업을 하고있다. 쪼그리고 앉은 사람은 우리의 호프 삼남이 형이다.. 뿔근 앞깔창 모자가 멋있다. 뒤에는 수통도 보이고...머리띠도 붉은색이고 보면 참 체질인가 보다... 헐~ 윤표형님이 나무위로 올라간 칡덩굴을 잡아당기고 있다. 키는 작지..날씨는 덥지..눈은 잘안보이셔서 고생이 많으시다.. 어느듯 파란하늘위로 고추잠자리가 날아 다닌다. 작업하는 사람들 머리위에서 날아다니는 걸 보면 아마도 풀을헤쳐서 나오는 모기나 작은 벌레들을 사냥하나보다. ..
2009.08.11 -
7월 4일 노동일지
토요일... 오늘은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놀토다. 홍제천 부근에서 덩굴제거작업을 하였다. 손으로 뽑고 잘 뽑히지 않는 칡덩굴과 아카시아 맹아는 낫으로 자른다. 숲속에 자두 나무도 있다. 아직 덜 붉고 노르스럼하다. 비바람에 떨어졌는지 바닥에 늘린 자두중에 성한놈을 골라 먹어보니 아직 신맛이 강하다. 홍제천 인공폭포옆 절벽쪽으로 이동하면서 작업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그래피티..... 벽에 또는 공사장 펜스에 그려있는것이 궁금하여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보았더니 그래피티라고 했다. 아직 뭔지는 잘 모르지만 궁금증은 상당 해소되었다. 다리밑에도 그 그래피티가 있네...ㅎㅎㅎ 홍제천에서 놀고있는 잉어두마리를 쳐다 보는 복근이 형님. 잡아오라고 난리 친다...그 형님두 참.. 홍제천 물이 참 맑아졌다. 그리고 또 ..
2009.07.05 -
6월 9일 노동일지
6월 6일 현충일이자 토요일 근무날.. 오후에는 처음하는 회식이 있는날.. 안산 산책도로를 따라 대기실 맞은편쪽 산에 심은 나무들에대한 무육작업과 풀뽑기 작업을 하기위하여 작업장으로 이동하던중에 이름모를 들꽃이 참 이뻤다. 인공폭포와 물레방아로 흘러가는 물길을 따라 작업장으로 향하고 있다. 삼남씨가 예취기로 작업하는데 어디서 가져왔는지 안면보호 모자가 있어 인상적이다. 저 형은 늘 항상 폼은 일등이다.. 멋지지 않은가.... 예취기 작업이 힘이 들었는지 어느듯 선수가 바뀌어 있다. 그럼 그렇지... 날씨가 더워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쉬는 시간에도 버찌사냥에 여념이 없는 무악재 수현이 형님... 잠시 짬을내어 궁금한 들꽃과 나무에 관심을 보이고 이렇게 열매를 직접 따 먹어보는 여유가 있어 참 ..
2009.06.09 -
6월 5일 노동일지
금요일...내일은 회식이 있는날. 처음으로 하는 회식이라 사뭇 궁금하기도 하다. 단순히 술자리가 아니라 대기실에서 솥걸고 하는 회식이기 때문이니라.. 오늘은 홍은동 대종교 총본사 정문에 모여 호박골 야생화 꽃동산에서 제초작업을 하였다. 대종교 총본사 정문에 막 도착하여 모여있는 모습... 예초기도 손보고...기름도 넣고... 잘 가꾸어놓은 동산도 바라보고 있다.. 한대 피우고... 장갑을 끼고 전의를 다진다...ㅎㅎㅎ 입구에서 부터 3팀으로 나누어 제초작업을 하였다. 철쭉꽃나무 사이사이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잡초를 뽑고 산책소로옆 주변에 꼬부려 앉아 김매기를 하였다. 별로 힘든 작업은 아니었지만, 원래 아낙네들이 하는 김매기가 아닌가...날씨가 더웠고 안해본 일이라 힘이 들었다. 이곳에 작업을 나오면 무척..
2009.06.05 -
6월 3일 노동일지
6월이다.. 한해의 반이 지나가는 6월이고 푸른숲가꾸기 근무 반이 지나가는 달이기도 하다. 6월1일 월요일은 세팀으로 나뉘어 작업을 하였다. 한팀은 안산 입구 소나무 전지작업을 하였고 또 한팀은 풀뽑기 작업을 나갔으며 또 한팀은 대기실 뒤에 천막 2동을 설치 하였다.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천막인줄 알았더니 그 분들이 사용하는것은 별도 로 현장에 설치하고 이 천막은 우리가 사용할 모양이다. 비라도 오는 날이면 대기실이 좁아 불편 했었는데 아마 그런 용도인 모양이다. 공원에서 수거해온 평상을 놓고 곱게 사포질을 하여 니스칠 하였더니 평상이 반짝반짝한다. 늘 땀흘린 보람은 있게 마련이다.... 6월 2일은 안산 산책로 옆 풀뽑기 작업을 나갔다. 등산로옆으로 기념식수와 나무 주위의 풀을 깎고 뽑..
2009.06.03 -
5월 28일 노동일지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31도 까지 올라간다는 날씨답게 무척 더웠다. 차량이 없는 날이라 안산공원 도로옆 조경수 전지작업과 풀뽑기 작업을 하였다. 내려 쬐이는 뜨거운 햇볕아래 쪼그리고 앉아서 또는 조경석을 오르내리며 하는 풀뽑기 작업은 단순작업이지만 힘이 들었다. 날씨가 덥기 때문이니라... 청 옆이라 감독관도 신경이 쓰이는지 직접 가위를 들고 진두지휘 하는 바람에 오후에는 더욱더 더웠다. 정전기로도 짜르고 대형 조경가위로도 짤랐는데 짤라놓고 보니 깨끗하기는 깨끗하다. 오늘도 숲가꾸기 요원들은 잘못 전지하여 쿠사리도 먹었지만 보는것도 배우는 것이니 다음은 잘들 하겠지... 어제는 차량으로 한화아파트 뒤쪽 배수로 정비작업을 하였다. 정비작업이라 거창하게 들리지만 청소 작업이다. 우거진 가지 짤라 반듯하게 통..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