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노동일지

2009. 5. 31. 15:16낙서장/이야기

5월의 마지막 날이자 토요일이다.
벌써 10개월 숲가꾸기의 반이 지났다.
세월이 빠르기도 하지만 남은 5개월후의 일이 더 걱정스럽다.
평생처음 경험하는 기간제 근무다보니 하루하루에 충실하다가도 10월을 생각하면 캄캄하다.

구청마당의 꽃들도 여름꽃으로 옷을 바꿔입었다.
봄꽃은 들어내고 이름모를 보라색과 흰꽃들이 시원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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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고은산으로 배수로 청소를 나갔다.
서너팀으로 나누어 맡은 배수로 정비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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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모여 다음 작업지로 이동 하고 있다.
연두색의 나뭇잎들이 점점 짙은 녹음으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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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매운짬뽕으로 하였다.
월요일부터는 대기실에서 동료들과 같이 식사를 할 요량이다.
공원계에서 간 4명은 그때 발급받은 카드로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6월부터는 대기실에서 다른동료들과 같이 먹기로 하였다.

홍제천을 땨라 오후작업길을 나서고 있다.
하얗게 내려오는 폭포물이 시원하다.
저멀리 전광판도 시험운전 하고 있단다.

홍제동 현대아파트 뒤쪽으로 작업을 나갔다.
홍제천길을 따라 가는길에 뚝에심어 놓은 난초 비슷한 식물에 물을 주고 있다.
바로 밑에 물이 흘러가는데도 굳이 물을 주어야 하나 보다.
흘러가는 깨끗한 홍제천물에 새끼오리도 부쩍 커서 가족들과 같이 헤엄치고 다녔다.
양수기로 홍제천 물을 퍼내어 물을 주는 풍경 이 퍽 한가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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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작업 이동길옆에 노란 들꽃이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작업후 쉬는 시간에 들꽃과 나무들 이름 맞추기를 하고있다.
이식물은 호박..뭐라고 했는데 이름이 기역나지 않는다. 기식씨가 뽑아와서 사진도 찍었는데 뭐라했는지 기역이 나지 않는다.
내일 가서 다시 물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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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웅 - 구름같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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