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노동일지

2009. 6. 3. 19:42낙서장/이야기

6월이다..
한해의 반이 지나가는 6월이고 푸른숲가꾸기 근무 반이 지나가는 달이기도 하다.

6월1일 월요일은 세팀으로 나뉘어 작업을 하였다.
한팀은 안산 입구 소나무 전지작업을 하였고 또 한팀은 풀뽑기 작업을 나갔으며 또 한팀은 대기실 뒤에 천막 2동을 설치 하였다.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천막인줄 알았더니 그 분들이 사용하는것은 별도 로 현장에 설치하고 이 천막은 우리가 사용할 모양이다.
비라도 오는 날이면 대기실이 좁아 불편 했었는데 아마 그런 용도인 모양이다.
공원에서 수거해온 평상을 놓고 곱게 사포질을 하여 니스칠 하였더니 평상이 반짝반짝한다.
늘 땀흘린 보람은 있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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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은 안산 산책로 옆 풀뽑기 작업을 나갔다.
등산로옆으로 기념식수와 나무 주위의 풀을 깎고 뽑아 주는 작업이다.
낫으로 베고 손으로 뽑고 예초기로 깎는 작업이다.

선두가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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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씨와 삼남씨가 열심히 풀베기 작업을 하고 있다.
날씨는 더웠지만 표정들은 사뭇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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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작업중에 천둥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내렸다.
공원 산책로 옆 정자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세차게 내리는 비를 피하고 있다.
결국 세차게 내리는 비 때문에 남은 오후작업은 못 하고 말았다.
조금 잦아지기를 기다려 뛰어내려왔고 일부는 반장이 차를 가지고 와서 태워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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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출근길에 성화씨를 만났다.
구청 휴게실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아마 담배도 한대 태울겸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어제는 성화씨와 흥기씨 무악재형님과 같이 연안갈비에서 생삼겹에 소주 한병씩 했다.
늘 그렇지만 각1병이 딱 좋은것 같았다.
집으로 가는길에 형님과 증산교 건너오다가 불어오는 바람에 형님 모자가 날아가고 말았다.
다행이 하천 풀밭에 떨어져서 둘이 손잡고 내려가서 줏어 왔고, 내가 집으로가다가 그만 옛날 버릇이 나오고 말았다.
술 먹고 버스타면 꾸벅꾸벅 존다는 것...
거리가 짧았으면 참았을 텐데 그만 대여섯 정거장 지나서 내렸다.ㅎㅎㅎ
그런사연에 이것 저것 할말도 있어 성화씨가 더욱 반가웠다...

성화씨 보러 휴게실 올라 가다가 여름꽃들로 다시심어놓은 꽃들을 찍었다.
꽃들은 늘 보아도 기분이 좋고 마음이 맑아 지는듯 해서 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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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에도 세팀으로 나뉘어 작업을 나갔다.
우리는 오전에는 안산 산책로옆 약수터 밑에 희망근로분들용 텐드 2동을 설치하였다.
설치하고 내려가는 길에 소나무 전지작업을 하는 분들과 만나 같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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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백련산에 쳐놓은 텐트 2동을 철거하여 1동은 인왕산 창고에 보관하였으며 또 한동은 오전에 쳐 놓았던 희망근로 참여자용 텐트옆에 설치하였다..
아마 여자분들용으로 한동을 더 설치하는것 같았다.
우리구청에 약 1천8백여명 배치 된다고 들었다.
오늘 아침 안산에 소집된 인원은 안산숲가꾸기 2팀 60여명과 공원계 20여명이라고 한다.
나머지는 동사무소 조경계등에 배치되었겠지..
참 먹고살기 힘든 세월입니다...ㅠㅠ

희망프로젝트 참여하신 분들용 텐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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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 Gainsbourg - Lemon Inc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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