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노동일지

2009. 6. 4. 19:54낙서장/이야기

한주일의 절반이 지나는 목요일....
오늘 내일만 근무하면 하루 쉰다는 생각이 드는 목요일 이다.
요즘같이 어려운시기에 알콜을찾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은 짐작되는 일~
막걸리와 소주 맥주 판매량이 늘어나고 1인당 소비량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오늘 아침도 온통 술이야기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 보여서 한편으로 걱정도 된다.
지병을 갇고 계신분도 있고, 술을 좋아해서 틈틈히 마셔야 되는 분들도 있는것 같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알콜에 의존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지만 그렇치 못하는 그네들의 심정은 또 어떻겠는가...
나도 요즈음 부쩍 막걸리의 맛에 빠져 들어가고 있는  자신를 발견하게 된다. 땀 흘리고 한잔씩하는 막걸리맛은 잊을 수가 없다.

작업차량이 없는 짝수날이라 대기실 앞 안산공원 산책로 주변좌우로 칡넝굴과 환삼넝굴 제거,
아카시아 맹아제거, 철쭉과 단풍나무 주변 풀뽑기 작업을 하였다.
삼남씨와 수현성이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모습....삼남씨의 근무패션은 늘 멋지다.
폼은 늘 일등이다. 연장도 좋고...그런데 왜 늘 욕먹는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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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다가 붉게핀 꽃이 아름다워 찍었는데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다..싸리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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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쉬는시간에 쳐놓은 천막안에서 바둑을 열심히 두고 있다.
멀리 나무밑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 한가로워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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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나오신 분들의 근무 2일째되는 날이다.
우리식구들중 산림강화 소속 2분이 2팀으로 나뉘어 30여명씩 인솔하여 작업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 작업도 풀뽑기라고 한다.
어려운 시기에 경기가 조금이라도 풀려 다들 희망찬 근로가 되었으면 좋겠구먼...

오후에도 같은 작업을 하고 있다.
날씨도 무척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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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식물이다.
잎은 소나무잎처럼 생겼고 밑에 연두색 열매가 달렸다.
호기심 많은 수현성이 따서 입에대더니 아무맛이 없다고 한다.
크기를 가름 할  수있도록 낫하고 같이 찍었다. 이 사진보고 수현성한테 알려달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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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공원 내려오면서 인공 물레방아간으로 내려가는 물줄기가 중간에 이렇게 돌사이를 돌아돌아 내려간다.
도시에서 보기 흔치않은 풍경이라 늘 사람들이 많다. 날씨가 더워서 인지 시원함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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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쳤다.
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던중 건너편을 보니 늘 그분들이 또 집으로 향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ㅎㅎㅎ
간도 좀 쉴수 있도록 일찍들 들어가시쥥 ㅠㅠ


Kastelruther Spatzen - Torn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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