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at 2015. 10. 24. 14:10 // in 낙서장/이야기 // by ondori                                                

뉴스에서 버스가 신호 무시하고 직진하다가 좌회전 버스하고 충돌하여 기사가 숨 졌다는 소식을 듣고 불현듯 생각이 나서 혼자 웃는다.


얼마전에 집사람이 눈이 뻑뻑하여 영등포 김안과에 다녀 왔다.

진료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교통경찰이 차를 세우더란다.

운전기사가 안전벨트를 안했다고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딱지를 끊더란다.


그 기사가 열이나서 영등포 시장을 거쳐 불광동까지 오면서 계속 욕을하고 투덜대는 소리중에

"사고나면 나만 살고 승객들은 다 죽으란 말이냐~!! 미친넘!" 하던 말이 생각났다.

만약에 그 버스가 충돌했다면 운전기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귀찮고 불편하더라고 안전에 필요한 조치는 지키는게 상책인데 그걸 안하고 딱지떼이고 

성질부리며 욕을하며 운행하는 버스에 타고있던 승객들은 더 불안해 했을 것이다.

안전벨트는 습관이다. 내 경우는 그렇다.


요즈음은 차량블랙박스로 교통법규 위반을 찍어서 신고 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나도 몇번 걸리고 난 후 부터 정지선위반에 무척 신경쓰는 편이다.

바퀴 하나만 지나가도 신고가 들어온다고 하니 말이다. 신고의식이 좋아진것은 고무적이나 좀 심하다 싶은 경우도 많다.


법대로 지키며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마는 법과 현실은 괴리가 많다.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말도 그렇고, 탈세와 절세의 경계도 모호하다.

법규가 없어 절세라고 주장해도 재벌이 하면 탈세고 내가 하면 절세라고 한다.

마치 부동산 투기를 본인은 부동산 투자라고 하는 것처럼...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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