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조용히...그 때를 생각하며 듣는 노래

2009. 12. 26. 12:50음악들/애청곡

내 어린 시절 아마 육십년대 중후반 시절에는 텔리비젼은 없었고 내가 살았던 대구에는 라디오만 있었다. 경남 함양 우리 시골에선 집집마다 걸린 유선 스피커통으로 11시55분만 되면 김삿갓 북한방랑기가 흘러나오던 그 아득한 시절 코 찔찔이 어린시절에는 다들 먹고살기 힘들었을 때 였으며 나라전체가 온통 회색빛 하꼬방 세상이었다.
도시의 판자집 무허가집 기름종이 지붕의 루핑집이 널려 있었던 시절이며 물이없어 신천탕에서 줄을서서 물받아 물지게로 고갯길로 져 날라야 했고 흔들거리며 올라오다 보면 반은 쏟아지고 반남은 물로 혼나기도 했고 너무많이 물지게를 져서 키가 못컸다는 자책도 수없이 하였다.목욕은 일년에 한두번 그 것도 명절이 다가오면 배고프면 쓰러진다고 배채워 목욕탕가던 그시절..말이 끄는 마차에 연탄배달을 할때이니 그 구질구질함이란 무슨말로 다 설명 하리오.. 골목어귀 국수집에서 물국수(기계에서 바로뺀 칼국수 비슷한걸로 생각됨)를 누런 돌가리포대(시멘트 포장종이)로 둘둘말아 사와서 큰 솥에 물 많이 넣어 삶으면서 그 당시 삼양라면 한개를 섞어 끓여놓으면 꼬불꼬불한 라면에 젓가락 전쟁이 일어나곤 했던 시절.
삶에지친 아버지의 막걸리 심부름다녀와서 재롱부리고 몇원 얻어챙기고 하던 그런시절이었다. 종이가 귀하여 돌가리포대로 변소(화장실)도 다니고 굵은연필로 침을 묻혀 꾹꾹찍어 발라서 영어를 한글발음으로 적어서 따라부르던 바로 위 누이 생각이 난다.
어깨너머로 흥얼거리며 따라부르던 이노래는 가끔 그 시절을 생각하며 혼자서 듣곤한다.요즘 세대 하고는 많이다른 가사내용이다. 내가 뭘 어쩌라구.....^^


What am I supposed to do...Ann Margret

What am I Supposed to do
With the love
I have for you
Am I supposed to
Let it live
Until you're ready To forgive
Am I supposed To pretend
Till you want me
Back again
What am I supposed to
Till then

How am I supposed to feel
Shall I think that
You love me still
Or am I supposed to act
Just, just like you
Never coming back

Honey
Am I supposed
To be your friends
Or will we ever meet again
Darling, oh darling
What am I supposed to do
Till then

What am I supposed to say
If by chance
We meet someday
Am I supposed to
Talk a while
Or turn my head And walk on by
This heartache
Can never end
Till your in my arms
Again
What am I supposed to do
Till then
What I'll do Till then 


Ondori's 낙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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