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명곡][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98위 Tommy Bolin - Hello Again

2010. 4. 5. 19:16음악들/팝1-100

블루스 록 기타리스트로 25년 동안 음악에 정열을 불태우다 세상을 떠난 토미 볼린은 1951년 아이오아주 Sioux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인 그는 블루스에 심취했으며, 18세때인 1968년에 덴버에서 블루스 록 그룹 제퍼(Zephyr)를 결성하였다.

스틸, 어쿠스틱, 일렉트릭, 12현 기타, 보컬을 맡은 그는 재니스 조플린 같은 음색을 지닌 여성 보컬리스트 Candy Givens(피아노, 하모니카), David Givens(베이스), Robbie Chamberlin(드럼), John Faris(오르간, 플루트, 소프라노 섹소폰)등과 함께 라인업을 갖추고 활동에 들어섰다. 이듬해 Grand Award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레코딩에 들어가 1970년에 데뷔 앨범 Zephyr를 발표하였다.

1973년 토미 볼린은 재즈 드러머 빌리 코햄의 앨범 Spectrum에 세션 기타리스트로 연주를 했으며, 알버트 킹과 함께 순회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어 조 월시 대신 그룹 제임스 갱에 가입하여 그들의 앨범 Bang에 참여하였다. 1973년 가을에 공개된 이 앨범에서 코미 볼린은 “Alexis”, “Mystery”같은 작품에서 특유의 블루스 필의 기타 워크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이듬해 제임스 갱의 앨범 Miami에 참여한 다음 딥 퍼플에서 리치 블랙모어 대신 가입하였다. 당시 이 사건은 록계의 일대 충격을 주었으며, 약관의 나이인 24세에 딥 퍼플의 4기 멤버로 동승한 토미 볼린은 앨범 Come Taste The Band를 무리없이 처리하여 우려의 소리를 일축시켜 버렸다. 수록곡 중 2부작 “This Time Around”와 “Owed To ‘G’”에서 표출된 토미 볼린의 열정적인 기타 연주를 리치 블랙모어 못지 않은 힘과 테크닉을 선보였다.

그러나 딥 퍼플이 해산되자 토미 볼린은 솔로 활동에 들어서 그 해 말 첫 앨범 Teaser를 콜럼비아 레코드사에서 발매하였다. 퓨전 키보디스트 얀 해머와 함께 레코딩한 이 앨범은 관능적인 감각이 꿈틀거리는 “Savannah Woman“을 히트시켰으며, 블루스 록을 리드미컬하게 표현한 “Dreamer”, “People, People”을 수록하여 매니어들을 만족시켜 주었다.

1976년 두번째 솔로 앨범 Private Eyes를 공개하여 가슴저미는 “Hello Again”과 “Gypsy Soul”을 히트시켰다. 이 앨범은 바닐라 퍼지의 키보디스트였던 Mark Stein을 비롯하여 Reggie McBride(베이스), Bobby Hall(퍼커션), 제퍼 시절 드러머였던 Bobby Berge가 참여하여 꼼꼼한 사운드를 펼쳤다.

그러나 이 앨범 발표 후 프로모션 투어를 하던 중 1976년 12월 4일 토미 볼린은 호텔방에서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6년 동안 8장의 앨범을 통하여 블루스 록을 비롯해 뛰어나 기타 연주력을 보여주었던 토미 볼린은 금세기 최고의 기타리스트였다.



Tommy Bolin - Hello Again [팝 명곡][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Slowly that scent reaches me,
the perfume you wear I can’t forget.
Floating so lightly ‘pon the air,
just like the smoke from a cigarette.
I just turned around and there you were,
returning almost faster than you’d gone.
My, but times been good to you,
sleek and graceful as a swan.
And by the way, hello again.
I’m so pleased to have your company.
We’ll count the stars under misty sky,
and watch them fall into the sea.

Your voice so whispers soft and smooth,
telling me tales of a human cloud.
Who walked a thousand miles,
just to touch their ladies gowns.
A noble thought, there’s no doubt,
and I must confess I can’t compete.
Clouds that walked a thousand miles,
just to touch their ladies f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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