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벚꽃놀이 하러온 사람들이 많았다.

2010. 4. 20. 21:52그림들/산유화

봄이 늦어서일까 안산에 벚꽃이 피자 벚꽃구경온 사람들이 많았다. 직장인들은 점심먹고 나와서 끼리끼리 사진찍고 손잡고 나오신 할머니 할아버지 또 등산복입은 아지매들과 중년의 한량들...유치원생까지 오늘하루 벅적거렸다. 날씨도 맑고 더워서 반팔차림도 보였다. 예년처럼 축제풍의 음식들 국수,오뎅,막걸리,꼬치,파전등은 없었지만 도너스와 떡을 파는 아주머니도 있었고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구르마 끌고와서 음료수 장사도 한다. 모두가 봄을맞아 즐겁고 화사한 벚꽃향기에 취한 하루였다.
물론 숲가꾸기와 산림정비는 두팀으로 나뉘어서 배수로 정비작업에 나섰고 희망근로 또한 오전에는 상춘객들이 많이 다녀갔던 벚꽃로를 중심으로 작업했다. 오후에는 중층나무숲과 메타숲 그리고 자작나무숲을 지나 잣나무와 쉬나무숲에서 작업 하였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내일 비소식이 있는데 걱정이다. 늦게핀 벚꽃이 절정인데 비오면 꽃잎이 다 떨어질 것이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대기실로 올라가는 안산 자락에 피어있는 하얀 벚꽃.

벚꽃길 따라가면 널찍한 공터가 있다.



물레방아 길로 내려가는 또랑이 있고 그 주변에 벚꽃이 피어있다.

벚꽃길 끝 생태연못쪽으로 올라오는 산책로다. 왼편 또랑이 생태연못에서 흘러나와 물레방아 수로로 흘러간다.



산책길에서 바라본 성원아파트쪽 벚꽃.

싸리나무에도 흰꽃이 활짝 피었다. 싸리나무 인지도 몰랐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알으켜 주었다.



또랑옆 조경색 사이에 얼굴을 내밀고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



벚나무 몸통을 뚫고나온 벚꽃.

황매화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매일 들려보는 자연학습장.



모처럼 활짝핀 할미꽃이다.

황매화 꽃이 활짝피었다.



만남의장소 위 좌측으로 조그만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양천약수터가 나온다. 그 약수터옆 산책로에는 아직도 개나리가 노랗게 남아있다. 벚꽃때문에 주목을 못받지만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따다 물고요..어린시절 그 추억은 새롭다.

양천약수터에서 등산로 쪽으로 이동하면 나오는 배수로 주위를 덥고있는 개나리 아직 황금색이다.



맥천약수터 쪽으로 내려오는 등산로옆 벚꽃 맹아에서 솟아나온 한줄기 가지에 맺혀있는 벚꽃몽우리.

이곳 저곳에 황매화가 이쁘게 피어있다.

대기실 공터에서 발견한 노란꽃..당근 이름을 모른다.



작지만 이렇게 흰꽃도 있다.







연흥약수터위 정자앞에 꽃피운 하얀 벚꽃

오후에 자연학습장에 들렀더니 할미꽃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손가락으로 살짝들어서 보았더니 참 이쁜꽃이다.누가  할매꽃이라 했던가.

오후에 공익요원 점호하러 덕천약수터 쪽으로 가다가 성원아파트 부출입구 계단옆에 있는 나무다. 축늘어진 수술위에 잎이 돋아나고 있다. 









석천약수터 정자옆에도 벚꽃이 피어있다.

무악정 오르기 전에 어떤 할아버지가 톱으로 아카시아 나무를 다섯그루나 베어제꼈다. 가던길을 멈추고 왜 베셨냐고 물었더니 소나무 잘 살게 하려고 잘라 내셨단다. 그런일 이라면 전화로 요청만 하면 처리 해 줄터인데 이렇게 마구잡이로 베어선 안된다고 말씀드렸드니 국가유공자고 이 정자를 지키는 회원이라 쓸모없는 아카시아나무라서 베어내어도 괞찮다고 괴변을 늘어 놓으신다. 참 이해못할 일이다.



옥천약수터에서 맥천쪽으로 오는 등산로에 피어있는 벚꽃은 산 중턱이라 그런지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는 않았다.





꽃내음 맡으며 드시는 저음식은 무얼까...







이름모를 꽃나무도 이렇게 많다. 운좋게 좋은공기 마시고 일하며 체력도 다지지만 이제 꽃나무들과 나무에 대하여 공부를 좀 해야 될 것 같다. 그래야 포스팅이 좀더 있어보이지 않을까 싶다.


TS Nam - Over Valley And Mountain(산과 계곡을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