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향기가 참 좋다..

2010. 6. 6. 00:00그림들/산유화

정말 2010년도 5개월이 훌쩍 지나고 벌써 6월이다.
눈과의 전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장미꽃 향기가 안산 곳곳에서 코를 즐겁게한다. 빨간 장미꽃을 보면 나도 모르게 코를 들이댄다. 감수성 많은 소녀도 안닌데 말이다. 철따라 피는 꽃들을보면서 많은것을 생각한다. 새로운 꽃을 기다리는 희망보다는 인생무상이라는 생각이 더 진하게 다가오는것은 앞으로가 그다지 희망이 보
이지않는 삶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연학습장 장미넝쿨을 아치형으로 심어놓았다. 바람개비도 돌고 장미가 활짝핀 장미굴속으로 좋은사람과 손잡고 들어가는 이벤트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아치형 구조물에서 피어있는 붉은 넝쿨장미꽃

햇살을 받아 속살은 더욱더 아름다운 핑크색이다.

슬쩍 코를 들이대니 향이 그윽하니 참 좋다. 햐~

퀸엘리자베스다..꽃몽오리에서 활짝 피고있다.

저멀리 피리부는 목등을 유혹하듯이 피어있는 분홍색의 퀸엘리자베스

사이운(Saiun) 황핑크색 일본 (1980) 반횡장성이며 꽃이 큰편이며 은은한 향기를 가지고있다. 성장이 왕성하다.


블루문과 뒷편은 이름모를 장미.




그라나다...황핑크색으로 1963년 미국에서 개발 직립성이며 정원 장미로 적합하다.



순결하고 깨끗한 백장미도 피었다.


블루문옆에 검붉은 장미꽃 한송이도 피었다.

자주 달개비꽃

같은 자주 달개비인데도 잎이 연두색과 짙은녹색으로 2가지다.

짙은녹색잎의 자주 달개비꽃

연한 연두색잎의 자주 달개비꽃

산책로옆에 핀 야생화.

하얀꽃이 참 곱다.

물레방아로 내려가는 수로옆 돌틈에 핀 자주색꽃.


잎은 싸리잎같기도 하고 꽃과 잎을따서 산골에서 잔뼈가 굵고 꽃과 나물을 많이 아는 동료한테 물어보니 산싸리꽃이라고 해서 찾아보았더니 산싸리는 아니다.

안산 희망근로 천막에서 대기실로 내려오면서 수로옆 능선을 넘다가 보았다.

연보라색꽃이 참 곱다.


과일나무처럼 생겼는데 나무이름은 모르겠다. 꽃과 잎을 따서 자칭 전문가한테 물어보았더니 이름을 알았는데 기역을 못한다. 하얀 꽃잎은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이고 수술같이 생긴것이 꽃이라고 하길래 인터넷에 찾아보아도 찾질 못했다.

꽃을 좋아하는 벌은 여기에도 있다. 꽃과 나비가 어울릴텐데...꽃과벌은 좀 그렇다.


능선을 내려오다가 발견한 하얀꽃의 야생화



홍제사 근처의 오솔길에서 본 하얀찔레꽃..하늘을 쳐다보고 찍었다.

자연학습장 장미아치옆에 핀 보라꽃창포

오늘은 섹폰 아저씨옆에 예쁜 아가씨가 관객으로 앉아있다. 옷차림도 달라지셨고 연주곡도 토르트가 많다. 큰악기의 연주연습은 아무데서나 할 수 없을것이니 좋은공기 마시고 부는것도 괜찮을듯싶다.


데보라님이 이사하면서 노래방에서 불렀다는 이별곡 REO Speedweagon-Keep on loving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