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근로

2009. 2. 11. 18:42낙서장/이야기

오늘아침은 일찍 출근했다.
대기실에 도착하니 8시10분이었다. 반장님과 황선생이 먼저 나와 있었다.
황선생은 늘 먼저 나왔다. 왜 이렇게 일찍나오나 궁금했다.
아마 대기실 청소도 하고 주변정리를 부탁했나 보다....(본인생각)
따끈한 커피한잔에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우며 마지막으로 창천동 담당 형님이 출근하시면 딱 9시다.
오전엔 각자 맡은 공원으로 가서 청소할것 하고 점검할것하고 오후1시까지 집합.

나는 홍제동 담당 2분과 같이 출발하여 옛날 화장터 초등학교에서 헤어져 혼자 독립문공원으로 향했다.
오늘도 청소가 미비하면 전화 할려고 천영동 노인정 전화번호와 담당 어르신 성함까지 적어왔다.
오늘은 아침부터 청소 하셨는지 깨끗하다.

독립문 어린이공원을 점검하고 현저는 어제 봤으니 바로 안산을 넘기로 하였다.
어제 삼복도로에서 작업하면서 간식을 가져온 삼호아파트와 삼복도로 계단으로 삼복도로로 가기로 마음먹고 출발하였다.
삼복도로에서 오늘 작업할 지점을 확인하고 어제 청소한 휴게정 계단을 오르니 그 옆으로 산 길이 나있다.
저번에 홍제동 형님이 그러셨다.
산길은 신발자국만 나있어도 길이니 접어들어도 된다고...
그래서 주욱 올라가니 두 나무가 뿌리채 뽑아져 있다. 언제 그런건지 왜 들어누웠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담았다.

주욱 올라가면서 오른쪽을 보니 인왕 아이파크도 보이고 저 멀리 한성과학고등학교와 구의회가 보인다,
저번처럼 길을 잃어 북아현동으로 나오는 불상사를 막고자 눈을 부릅뜨고 방향감각을 잃지 않도록 자주 쳐다 보았다.

저어기 보이는 정자가 무슨 정자인가...

다가와서 보니 농안정이다..사진이 어두워 글씨가 보이지 않네..
그저께 올때는 지나갔는데 오늘은 되돌아 가는 느낌이다.
저 멀리 봉수대를 기준으로 찾아가는 되는것을...
그저께는 반대로 향했으니...쯧~~`

이바위를 보니 길 이 확실히 생각났따.
제일처음 넘을때 홍제동 형님과 지나서 돌아선 길로 들어섰던 기역이 났다.
참 요즘 기억력이 표시나게 떨어진다.
뇌세포가 자꾸 죽어서인가...걱정이다.

저 꼭대기 군사기지 탑 부근이 봉수대 일리라..
기준으로 잡고 올라가는 길이다. 오른쪽 봉우리가 봉수대다..


봉수대 올라가면서 뒤 돌아보고 한컷...

홍제동 형님이 점심후 휴식시간에 졸고 계시는 폼이다.
요즘 티비에서 많이 나오는 강 머시기 같다며 한 컷~~!!

오후 작업 시작...
오늘 감독과 반장님이 같이 출동하셨다.
물론 작업차량이 없어 감독차량으로 이동하였지만 작업진도가 느려 나와본건 아닌지....
오늘 삼복도로 끝까지 낙엽제거와 도로 청소는 마무리가 되었다.

퇴근길에 석양이 보여서 잡았다.
감동적이지는 않다.
지는해는 더욱 붉다던데 찍사같이 그리 붉지는 않다.


Lobo - I'd Love You To Wan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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