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황구렁이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2010. 7. 8. 01:00낙서장/이야기

희망근로 외래종제거(잡초제거) 나갔다가 돌아온 아줌마들이 뱀을 봤다고 무서워서 숲으로 못들어 가겠다고 난리다. 가끔 물뱀은 보았지만 굉장히 큰 뱀이라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가보았더니 1미터가 월씬넘는 황구렁이가 펜스위 햇볕드는곳에 꽈리를 틀고 앉아있었다. 오전내내 앉아있었다고 한다. 며칠 비가와서 아마 일광욕을 즐기려고 작정하고 꽈리를 틀고 있는 듯 했다.

누가 잡아갈까 걱정이 되어 작대기로 두드리고 슬슬 찔러도 고개만 들어 쳐다 볼 뿐 당췌 움직이려 들지않는다. 해를 당하면 어떻하나 싶어 쫒아도 끄덕도 하지않는다.

작대기로 건드렸더니 나를 멀끔히 쳐다보는 녀석이 참 순해 보였다.. 혀는 날름 거렸지만...

뒤 꼬리를 나무줄기에 꽈리를 틀고 앉아있다. 구렁이는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어 그대로 두고 점심먹으로 내려왔는데 동료들 한테 사진을 보여 주었더니 잡으러 가자는 사람도 있고 건드리면 안된다는 사람도 있었다. 점심먹고 올라가서 보니 자취를 감추었다. 설마 사람이 잡아간것은 아니겠지....모처럼 일광욕 즐기는데 사람들이 귀찮게 굴어 가버렸겠지 하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그날 이후 우리 아줌마들은 양말속에 백반을 넣고 다닌다. 목이긴 작업화를 신는다 야단 법석이다. 뱀들은 주로 발목을 문다고들 하는데 물려보지않아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노란 물레나물 꽃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Hypericum ascyron 
분류  물레나물과 
분포지역  한국 ·시베리아 동부 ·중국 ·일본 등지 
서식장소  양지쪽 풀밭 
크기  높이 0.5~1m 

지자체 마당에 큰 절구통에 핀 수생식물...찾아봤더니 부레옥잠이다. 아직 활짝 피기전이다.
부레옥잠 [water hyacinth]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물옥잠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Eichhornia crassipes 
분류  물옥잠과 
원산지  열대 ·아열대 아메리카 
서식장소  연못 
크기  잎자루길이 10∼20cm 

열대 ·아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다. 연못에서 떠다니며 자란다. 밑에 수염뿌리 처럼 생긴 잔뿌리들은 수분과 양분을 빨아들이고, 몸을 지탱하는 구실을 한다. 잎은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많이 돋으며 나비와 길이가 각각 4~10cm로 밝은 녹색에 털이 없고 윤기가 있다.

잎자루는 공 모양으로 부풀어 있으며 그 안에 공기가 들어 있어 표면에 떠 있을 수 있도록 한다. 길이는 10~20cm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연한 보랏빛이며 수상꽃차례[穗狀花序]를 이루고, 밑부분은 통으로 되며 윗부분이 깔때기처럼 퍼진다.

6개의 갈래조각 중에서 위의 것이 가장 크고, 연한 보랏빛 바탕에 황색 점이 있다. 6개의 수술 중 3개가 길고 수술대에 털이 있으며 암술대는 실처럼 길다. 씨방은 상위이다.
[출처]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도마토

꽃호박

이름을 몰랐는데 오늘 알았다.
가우라 린드헤이메리 ( gaura lindheimeri )
백접초와 홍접초.
학명 : Oenotheraceae.
분류 : 바늘꽃과의 여러해살이풀.
과명 : 바늘꽃과
원산지 : 북아메리카 ( 택사스주. 루이지애나주. 맥시코 인근 ).
개화기 : 5~10월.
크기 : 높이 60~150 Cm.
서식장소 : 건조한 토양과 높은 온도에서 잘 자란다.

비비추

안산숲 조성길 화단에서 본 비비추

인공수로 조경석옆에서 본 비비추

비비추잎과 연보라색 꽃(옥잠화)

이꽃..까지수영과 비슷한꽃인데 오늘 이름을 알았다. 물론 까치수영은 흰꽃이고 살짝 굽었다.
꼬리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Veronica linariaefolia 
분류  현삼과 
분포지역  한국 
서식장소  산과 들의 풀밭 
크기  높이 40∼80cm 
가는잎꼬리풀·자주꼬리풀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40∼8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약간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는데 바소꼴이나 줄 모양 바소꼴로 양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다. 잎 길이는 4∼8cm, 나비 5∼8mm로 뒷면 맥 위에 굽은 털이 난다. 잎자루는 없다.

7∼8월에 푸른빛이 도는 자주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는데, 줄기 끝의 꽃차례에 다닥다닥 붙는다. 꽃차례는 길이 10∼30cm이고 굽은 털이 난다. 포는 줄 모양이고 화관은 4갈래이며 거의 수평으로 퍼진다. 수술은 2개이고 꽃받침은 4조각이며 끝이 뭉툭하다. 열매는 삭과로 납작하고 둥근 모양이며 9∼10월에 익는다.

흰 꽃이 피는 것을 흰꼬리풀(for. alba), 잎이 넓은 바소꼴 또는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인 것을 큰꼬리풀(var. dilatata)이라고 한다. 어린 잎은 먹고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중풍·방광염 등의 치료에 약재로 쓴다. 한국 전역에 분포한다.
[출처]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부처꽃과 하양나비

부처꽃

홍제천 물레방아옆에 피어있는 능소화

물레방아 지붕을 타고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능소화

어디선가 들리는 엠프 노래가락이 흥겨워 따라갔더니 홍제천에서 여성주간 기념식과 기념공연을 하고 있었다.

한강수타령도 구성지게 불러제낀다.

맞은편 폭포옆 숲속에서 고개를 쑤욱빼고 두루미가 공연을 구경하고 있다.[두루미가 맞는지 학인지 백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자우지간 하얀놈이 목이 길었음]

흥겨운 가락에 절로 어깨가 들썩거렸다.


울며헤진 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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