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나무와 초피나무

2010. 8. 28. 01:00그림들/산유화

    진한색으로 익은 산초열매
작년에 강릉 임업훈련원으로 숲가꾸기 교육을 갔다가 교육장에 심어놓은 산초나무와 초피나무를 보았다. 초피나무는 경상도에서는 제피나무라고 불렀다. 산초와 제피나무...똑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른나무다. 잎을 따다 냄새를 맡으니 추어탕 먹을때 넣어먹던 제피냄새가 났었다. 비린내를 없에주는 역활을 하는 일종의 향료 역활을 한다. 같이 교육받은 하연이 형님은 제피 잎파리를 따다가 고추장에 박아 짱아치 처럼 먹으면 참 맛이 좋다고 한 기역이 난다.  2009/04/17 - [낙서장/이야기] - 임업기계훈련원 입소 -2-   안산 자연생태공원 연못주변에서 산초나무를 보았다. 잎을 따서 향기를 맡아보니 그때 맡았던 그 향이다.

그러고 보니 희망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오른쪽에도 있다. 열매는 아직 여물지는 않았지만 산초 나무였다.

산초나무(운향과 산초나무속)
Zanthoxylum schinifolium Sieb. et Zucc. (일) イヌギンショウ (漢) 山椒<산초>, 崖椒<애초>
전국의 어디에나 자라는 낙엽활엽수 관목으로 나무높이 3m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며 기수1회 우상복엽이다. 소엽은 길이 2-4cm정도이며 끝이 뾰족하고 끝이 오목하다. 가장자라에 잔톱니가 있다. 꽃은 가지 끝에 위가 편평한 산방화서로서 연한 녹색이다. 열매는 지름 4-5mm정도로 익으면 갈색이고 안에 까만 종자가 들어 있다.

산초나무와 초피나무는 같은것 같으면서 다르다.
초피나무(운향과 산초나무속)
Zanthoxylum piperitum A.P.DC (영) Piperitum Prikly Ash (일) サンショウ (漢) 川椒<천초>, 秦椒<진초>, 山椒<산초>, 蜀椒<촉초>
경상도 지방에서는 재피나무라고 하며 잎과 열매에는 특이한 향기가 있어서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하여 추어탕에는 필수 첨가물이다. 가을에 종자를 따다가 절구로 빻아서 쓰는데 까만 종자보다는 종자 껍질에 향기가 많다.
산초나무에도 향기가 있으나 초피나무보다 훨씬 약하여 향신료로 쓸 때는 역시 초피나무라야 한다. 초피를 쓰는 것은 주로 경상도 지방이므로 산에 있는 초피나무는 캐다가 집근처에 심어 놓아 산에서 실제로 만나는 것은 대부분 산초이다. 그러나 전라도나 충청도 쪽으로 가면 산에서 산초나무보다는 초피나무가 훨씬 흔하다. 중부 이남에 자라는 낙엽활엽수 관목으로 높이 3∼5m정도이다. 탁엽이 변한 가시가 잎의 좌우에 마주나기하며 가시는 밑으로 약간 굽는다. 잎은 마주나기로 달리고 기수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9∼10개이고 달걀모양이다. 잎의 끝은 약간 오목하고 예저이고 4∼7개의 물결모양 톱니가 있으며 강한 향기가 있다.잎 중앙부에 연한 황록색 얼룩이 있고 흔히 총엽병에 가시가 있다. 총상화서는 잎의 겨드랑이에서 나오며 연한 황록색 꽃이 달리고 꽃은 암수 딴 나무로서 5∼6월에 핀다. 열매는 적갈색으로 선점이 있고 9월에 익으며 검은빛 종자가 들어 있다.
잎과 열매에는 초피나무와 마찬가지로 향기가 있으나 훨씬 약하여 향신재료로는 초피나무의 열매나 잎을 쓴다. 초피나무와 산초나무를 일반 사람들은 잘 구분하지 못하는데 초피나무의 가시는 서로 마주보기하고 소엽에 물결모양 톱니이며 총상화서인 반면 산초나무의 가시는 어긋나기하며 소엽에 잔거치가 있고 산방화서인 것이 차이점이다.

물레방가 가는길 능선에서 만난 햇빝받는 수크령 [2010.08.28 수정]   2010/08/15 - [그림들/산유화] - 수크령

수크령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Pennisetum alopecuroides 
분류  화본과 
분포지역  아시아의 온대, 열대 
자생지  양지쪽 길가 
크기  높이 30∼80cm 
길갱이·랑미초(狼尾草)라고도 한다. 양지쪽 길가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30∼80cm이고 뿌리줄기에서 억센 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길이 30∼60cm, 나비 9∼15mm이며 털이 다소 있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꽃이삭은 원기둥 모양이고 검은 자주색이다. 작은가지에 1개의 양성화와 수꽃이 달린다. 작은이삭은 바소꼴이고 길이 5mm 정도이며 밑부분에 길이 2cm 정도의 자주색 털이 빽빽이 난다. 첫째 포영에는 맥이 없고 둘째 포영에는 3∼5맥이 있다. 수술은 3개이다.

아시아의 온대에서 열대에 널리 분포한다. 작은이삭을 둘러싼 털의 색깔이 연한 것을 청수크령(for. viridescens), 붉은빛이 도는 것을 붉은수크령(for. erythrochaetum)이라고 한다.

청소년 수련관 옆길 조경석위에서 맥문동과 같이 피어있는 벌개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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