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노동일지

2009. 4. 25. 17:09낙서장/이야기

날씨는 흐렸지만 오늘은 특근이다.
궁동산 맞은편 산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작업하러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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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한참 숲가꾸기 작업을 하고 있다.
기계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자른나무를 규격대로 절단하고...들고가서 쌓는다.
낫으로 잔가지를 자르고 모둠어서 다시 위에다 쌓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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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작업을 마치고 우리는 트럭을 타고 가다가 점심먹기위해 내렸다.
황기 닭곰탕이 먹고싶어 점심으로 닭곰탕 집으로 향하였다.
날도 꾸리꾸리하고 시간도 많이 남아 소주 한잔하자고들 하여 달라고 하였더니 소주는 안 판단다.
프랜차이저 점폰데 아마 밥장사만 하라는 모양이었다.
한그릇에 4천5백원하는 백반은 곰탕국물에 삶은닭 반마리와 밥한그릇이 나왔는데 국물에 양념하여 먹으니 시원하였다.
4명이서 맛나게 먹고 홍제천을 따라 대기실로 발걸음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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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한쌍이 한가롭게 놀고있다.
홍제천물이 그래도 오리가 놀 정도로 깨끗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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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올라오다보니 어미오리뒤에 새끼오리 4마리가 따라다닌다.ㅎㅎ
아빠는 보이지않고 어미만 쫒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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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정비 공사중이다.
돌로 치장하고 나무와 꽃들을 심고 있다.
심어놓은 꽃나무등은 누가 파가는지...CCTV 촬영하고있다는 경고 표지판도 보였다.
실제로 가져가는 사람이 있긴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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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이쪽에서 저쪽편 황포돗대와 물레방아쪽으로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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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로 흘러가는 인공냇물...
졸졸흐르는 소리와 흐러가는 물의 시원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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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돗대 나루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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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터 바라보던 성화씨가 내가 부르는 소리에 뒤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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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성이 형님도 힘차게 돌아가는 물레방아를 쳐다보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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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 지붕위에 얹어놓은 통나무에서 나온 새순인지...통나무 껍질에서 싹튀운 잡초인지 잘 모르겠지만...하늘색을 배경으로 녹색 여린꽃잎이 보기좋아서 한장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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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작업장에 도착하여 흥기씨가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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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30분이 넘자 갑자기 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서둘러 작업 마무리하고 대기실로 돌아왔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부슬부슬 내리는 비 맞으며 퇴근했다.
퇴근길에 막걸리와 소주 몇병을 사들고 들어와서 파전 해 달라 마음먹고 왔건만...아뿔사
오늘밤 우리 할매 제산걸 또 깜빡했네...
아침까지도 알고 있었는데...ㅎㅎㅎ


우리는 - 송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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