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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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의 가을...
일요일아침 호수공원의 단풍이 궁금하기도 하고, 한바퀴 운동삼아 휘이 둘러보기로 하였다. 조각상의 잔디도 푸르름을 뒤로하고 황금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쭉 뻗어올라간 오른쪽 나무는 메타쉐콰이어 나무인듯 하다. 단체로 라이딩나온 사람들도 많다. 넝쿨장미...아직도 장미정원과 곳곳에 장미가 보였다. 이슬 머금은 장미꽃 붉은 장미꽃도 있다. 하얀 이슬이 차가운듯 수줍게 웃고 있는 장미.. 가을에 꽃피운 장미꽃도 불타는 여름의 화려함이 없어서인지 참 외롭게 보인다. 크리스마스꽃 포인세티아 가을의 상징 코스모스도 멋드러지게 피어있다. 국화꽃 아치 국화꽃인데...꼭 콩나물같다. 보라색 국화 활짝핀 호접란 꽃을 트럭에 싣고와서 판매도 한다. 색깔이 참 곱다. 팻말이 없어 이름을 모르겠지만 참 특이하게 생겼다. 새 형상..
2011.10.23 -
안산숲 그림들(5/12~15)
5월은 푸르다. 푸른 5월에 땀흘려 일하는 숲가꾸기와 산림정비, 그리고 희망근로가 하는 일은 다람쥐 채바퀴돌듯 매일 같은 일의 연속이다. 오늘은 토요일인데 출근했다. 장마철 대비하여 배수로정비와 메타쉐콰이어숲의 벌목나무 산물정리작업을 하였다. 안산을 돌아다니며 찍었던 몇일간의 사진들이다. 48페이지 육목단의 목단이 맞단다. 어쩐지 화투짝 육목단이란 느깜이 팍 왔었다. 자연학습장을 찾은 어떤 어르신이 알으켜 주었다. 문학적으로 목련꽃이라고 하며 아가씨가 맥주한잔 마시고 얼굴이 빨갛게 물든 형상처럼 무지 예쁜꽃 이라고 하였다.(어르신도 한잔 하신것 같았다.) 자연학습장의 목동과 목련 흰 야생화에 흰나비가 앉아있다. 금낭화꽃 덕천약수터 정자옆 꽃밭에 있었다. 병꽃나무 꽃 안산 곳곳에 병꽃나무가 많았다. 백암약..
2010.05.15 -
6월 4일 노동일지
한주일의 절반이 지나는 목요일.... 오늘 내일만 근무하면 하루 쉰다는 생각이 드는 목요일 이다. 요즘같이 어려운시기에 알콜을찾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은 짐작되는 일~ 막걸리와 소주 맥주 판매량이 늘어나고 1인당 소비량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오늘 아침도 온통 술이야기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 보여서 한편으로 걱정도 된다. 지병을 갇고 계신분도 있고, 술을 좋아해서 틈틈히 마셔야 되는 분들도 있는것 같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알콜에 의존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지만 그렇치 못하는 그네들의 심정은 또 어떻겠는가... 나도 요즈음 부쩍 막걸리의 맛에 빠져 들어가고 있는 자신를 발견하게 된다. 땀 흘리고 한잔씩하는 막걸리맛은 잊을 수가 없다. 작업차량이 없는 짝수날이라 대기실 앞 안산공원 ..
2009.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