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자연공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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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도시자연공원에 가 봤더니...
오늘은 토요일, 이제 년말도 몇일 남지 않았고 금년이 가지전에 꼭 해야할 일이 한가지 있었다. 지난 7월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당뇨병 의심 재검진 통보를 받고 아직 재검진을 받지 않았다. 그렇게 놀라지도 않았고 솔직히 걱정도 되지 않았다. 다만 검진서를 받아본 마눌이 양파즙을 사다놓고 아침저녁으로 한팩씩 먹으라고 했다. 그것도 먹다가 안먹다가...음식을 짜게 먹어 물이 쓰이면 시원한 맛에 하나씩 마시고 있다. 요 몇일전 그 생각이나서 어제 저녁부터 굶고 오늘아침 홍제동에 있는 병원을 찾았다. 병원 3층에서 접수하고 기다리는데 창문가에 놓인 화분에 포인세티아가 붉게 피어있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인데 싶어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화질이 좋지않다. 요즘 스마트폰은 화소수도 좋아 웬만한 디카 수준이드만....쩝~!..
2011.12.17 -
2월17일 근로일지
오늘도 어제만큼 추웠다. 어제입은 내복에 옷차림을 고쳐입고 출근했다. 오늘아침, 사무실에서 특별지시가 있었는지 민원사항 처리와 특정지역(대현동) 인원배치를 끝내고 전원 차량으로 어제 오후에 일했던 안산 도시 자연공원으로 향했다. 산능성이에 방치된 고임목을 차량으로 실어 송죽원에다 버리고, 가지치기한 잔가지들을 낫으로 긁어모아 한 묶음씩 묶어서 송죽원에 버리는 일과 어제 다 못한 배수로 낙엽을 수거하여 갖다 버리는 일 이다. 오전부터 하루종일 계속된 노동에 오늘은 많이 피곤하다. 온몸이 땀에젖어 막 샤워를 하고 컴앞에 앉았다. 이 일도 앞으로 9개월..이 일이 끝나면 또 무슨일을 구해서 해야 하나... 생각하니 어제 밤 부터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이만한 노동이야 견딜수 있다. 지금도 실직자들은 쏟아져 나..
2009.02.17 -
2월16일 월요일 근로
오늘은 서울이 영하8도로 내려갔다. 벗어던졌던 내복을 꺼내입고 장갑도 준비 마스크에 오리털돕바까지 준비하였다. 예전에는 안 그랬지만 요즘은 몸으로 먹고 살아야 하기때문도 그렇지만 밖에서 일을 하다보니 기온에 참 신경이 많이 쓰이고 준비도 많이한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 바뀐다더니 나도 어쩔수 없다. 내인생 내가 사는거지...마음으로 다시한번 다짐하면서 출근길에 올랐다. 오늘은 오전에 안산을 넘어 홍제 한양아파트로 넘어오면서 홍제동 꼭대기에서 바라보니 모처럼 안개가 사라지고 날씨는 쾌청하여 한장 들이댔다. 무악재를 넘어 오늘은 현저2 공원으로 먼저 향했다. 입구의 주택들이다.. 아직 이주를 못한건지 안한건지는 몰라도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현저동 주민 쉼터 라는 팻말이 보여 옆을 보..
200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