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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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와 말나리
신연중학교 후문옆 자연생태연못가에 나리꽃이 피었다. 얼마전에 우리 희망근로하시는 분들께 연못주변에 조성한 화단에 풀을 뽑아달라고 했더니 키큰 나리가 다 쓰러져있다. 수풀속에 묻혀있다가 기댈풀이 없어서 쓰러졌는지, 밟아서 쓰러졌는지는 몰라도 많이 넘어져있었다. 조금더 조심조심 작업하라고 못 일러준 내 책임이 크다. 쓰러진 나리줄기를 세워도 바로 서지를 않는다. 게중에 쓰러져서도 꽃을 피우고 키가작은 말나리는 좀 떨어진곳에 있어서 그런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생태연못가의 참나리 말나리 말나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Lilium distichum 분류 백합과 분포지역 한국, 중국 북동부, 헤이룽강, 사할린섬, 캄차카반도 등지 서식장소 높은 지대 크기 높이 약 80cm 높은 지대에서 자란..
2010.07.12 -
안산 곳곳에 여름꽃이 피었다..
오늘은 곳에따라 때때로 국지성 소나기가 온다더니 날씨만 더웠다. 점심먹기전에 빗방울이 비치다가 이내 맑았다. 숲가꾸기와 산림정비팀은 홍제사 뒷편 식목행사장 주변의 제초작업을 나가고(풀을 깎아주어야 심은 나무가 잘 자란다.) 희망근로도 벚꽃길과 안산 약수터주변과 산책로 등산로를 따라 작업을 나갔다. 약수터 주변마다 다녀보면 별별일이 다있다. 개 두마리를 정자에 데리고와서 묶어두지도 않아 그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정없이 짖어댄다. 짖는 소리가 크고 요란해서 가보았더니 나한테도 짖는다. 개도 무척큰데 집안 도둑이나 지키게 냅두고 나오지 주변사람을 이렇게 놀라게 만드는지..원 어떻게 짖어대든지 옆에있는 몽둥이를 들고 후려 패주고싶은 심정이었다... 구석구석 노인분들 동양화 놀음은 더 거론하고 싶지도않다. ..
2010.06.15 -
5월 30일 노동일지
5월의 마지막 날이자 토요일이다. 벌써 10개월 숲가꾸기의 반이 지났다. 세월이 빠르기도 하지만 남은 5개월후의 일이 더 걱정스럽다. 평생처음 경험하는 기간제 근무다보니 하루하루에 충실하다가도 10월을 생각하면 캄캄하다. 구청마당의 꽃들도 여름꽃으로 옷을 바꿔입었다. 봄꽃은 들어내고 이름모를 보라색과 흰꽃들이 시원함을 더해준다. 오전에는 고은산으로 배수로 청소를 나갔다. 서너팀으로 나누어 맡은 배수로 정비작업을 하고 있다. 다들 모여 다음 작업지로 이동 하고 있다. 연두색의 나뭇잎들이 점점 짙은 녹음으로 변하고 있다. 점심은 매운짬뽕으로 하였다. 월요일부터는 대기실에서 동료들과 같이 식사를 할 요량이다. 공원계에서 간 4명은 그때 발급받은 카드로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6월부터는 대기실..
200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