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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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1박2일
용평리조트에서 하룻밤 신세지기로 하고 오대산 월정에서 모여서 늦게 출발한 추리를 기다렸다. 경내안에 마련된 빵집에서 빵도먹고 오대산 국립공원 잣나무 숲길도 거닐며 시원한 그늘과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진한 숲내음을 흠뻑 들이켰다. 오고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재롱부리듯 사람을 겁내지않는 다람쥐도 보면서 오랜만의 여행을 즐겼다. 잣나무 숲길에서 돌아와 비포장길을 달려 상원사에서 추리를 만나 경내구경을 하고 오고가는 단체등산객들 틈에서 상원사의 통일신라 범종에대하여 안내인의 설명도 듣고 보존된 범종의 사진도 찍으면서 한바퀴 휘이 돌아 내려왔다. 숙소인 용평리조트 그린피아 B동에 짐을 풀고 바베큐장에서 저녁을 먹고 야경이 좋은 리조트 주변 산책으로 일과를 마쳤다. 오늘 일요일은 일찍 서둘러 남한산성으로 가서..
2016.06.19 -
또다시 헛탕친 피래미 천렵~
저번 천렵에서 실패하고 심기일전 경력 40년의 어부가 찾아간 곳이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흥터교 밑이다.간잽이와 사방이가 새벽에 출발하여 장소를 물색하고 오리발과 나는 11시쯤 정선으로 출발하였다. 산악회 일있는 서바라만 빠졌다. 흥터교에 도착하여 마지막 어항 수거하러 가면서 찍은 보라색 나비가 한가로움을 더해주는 넉넉한 풍경이다.수수밭밀짚모자에 당당히 걸어가는 어부와 조수..늦게 도착한 오리발은 시원스레 발부터 담군다.카메라를 못챙겨 가지고 오는 바람에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거리가 멀다.저 어항에 몇마리나 들어있을꼬오...사방이가 놓은 어항에 한마리 걸렸단다..어지간히 재수없는 꺽지한마리~한마리도 귀하다고 꺽지 손질하고 있다..ㅎㅎㅎ튀김거리 한 30여수 손질해서 차에싣고 용평리조트로 돌아오는길에 만난 오장..
2012.08.20 -
액자속의 그녀...
시체놀이 보다 액자놀이가 훨씬 재미있네...
2011.08.20 -
1박 2일...
1박2일... 티브이 플그램처럼 각본에 따른 미션도 없는 우리들의 1박2일이다. 설악산 가자고 하면 행선지는 어디로 할 것이며 무엇을 할 건지 알려주지도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챙겨서 따라간다. 가다가 차가 막혀 못가면 차돌려 간다. “이래서 계획없이 나온 여행은 길 바닥에서 고생한다” “누구야 가자고 한넘이” ”설악산이 앞동산 이가...“ 어쩌구 저쩌구 불만들이다. 한두번이 아니다 늘 그랬다. 그러다가도 자리잡아 한잔씩 주고받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 잊고 그날 하루 행복해서 헤헤거린다. 옆지기들도 곡차를 잘하는 터라 우리는 그래서 쌍으로 행복한지도 모른다. 남편 술 못마시게 옆에서 대신 마시다가 술을 배웠다지만 지금은 더 세다. 행여 한잔하고 평소에 켜켜이 쌓인 묵은감정 주섬주섬 주워내어 바리바리 가슴에..
201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