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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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산행
어제 많은비가 와서 오늘 산행이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비오는 날 산행한다고 옆지기 걱정이 태산이다.ㅎ 예전에 하산길로 잡았던 송추계곡을 들머리로 잡고 자운봉과 신선대를 거쳐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포대능선에서 사패산을 둘러 원각사로 내려와서 송추주차장으로 원점회기로 작정했는데 올라가다가 오른쪽 송추폭포길을 지나 바로 포대능선으로 가는 바람에 산행거리와 시간이 조금 짧아졌다. 홀로산행의 한계인데 어쩌랴~ 비가와서 계곡물도 많아졌고 늘 내려오던 길을 올라가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 송추계곡쪽으로 올라갔는데 기대가 틀리진 않았다. 졸졸거리는 물소리가 아니고 우렁찬 물소리는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었고 검게 드리운 구름사이로 햇빛이 얼굴을 내밀기라도 하면 갈라지는 햇살을 아래에서 바라보니 피어오르..
2016.07.02 -
가을 나들이....조령, 1,2,3관문을 걷다.
올봄에는 계절에 맞지않게 폭설이 내렸고, 여름은 추석이 지난 9월내내 무더웠다. 조석 일교차가 10도 이상을 오르내렸다. 이제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로 접어드는 것일까? 주말에 내린비로 이젠 제법 쌀쌀한 기운이 느껴진다. 동네어귀 담장안 감나무의 감이 누렇게 익어가고 만류인력의 법칙에 따라 나무가지는 대지를 향하고 물기를 다한 나뭇잎은 그 가벼운 몸을 불어오는 바람에 흩 날리운다. 이제 가을인가 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이다. 이 가을을 마음껏 누리고 싶었는지 이심전심 간잽이의 소집 문자가 들어왔다. 10/1-10/2 1박2일 확정 수안보 한화리조트 1박후 조령 1,2,3관문 맨발 트래킹 좋은일정 추가 개발 하시길.... 가을은 어느 길을 걸어도 제철 맞은 달콤한 향기가 사방에..
2011.10.03 -
오랜만의 안구정화...일산 호수공원(2)
한바퀴 돌아나오니 공원으로 들어 갈 때는 꽃들이 오므리고 있더니 이제 살포시 다시 피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운동하는 사람들이 중년들이 많다. 젊은사람들도 가끔 보이지만 주로 중년들이다. 하얀 왕벚꽃 꽃잎들은 순결해 보이기도 한다. 연보라색 진달래꽃을 보니 그 옛날 김상진이 부른 노래도 생각나네.... 일찍 자녀와같이 그네를 타는 이도 있다. 아무래도 그네는 치마 저고리를 입고 단오날이나 명절에 타야 제멋이 나나 보다. 벚꽃구경 실컷하고 이제 슬슬 다리도 아프다. 어제 내린 비로 벚꽃도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여름도 아니지만 그래도 폭포물이 떨어지고 있다. 조팝나무의 흰꽃같다. giovanni-어메이징그레이스
2011.04.25 -
누리장나무의 열매가 열리기 시작했다.
여름내내 흰꽃에 향기를 뿜어내던 누리장나무의 붉은 꽃밭침이 갈라지면서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꽃받침은 붉은빛을 띠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그 조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짙은 파란빛으로 익는다. 파란 열매가 익어간다. 2010/07/28 - [그림들/산유화] - 안산의 누리장나무 물레방아간 옆에서 만났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비에젖은 무궁화꽃 안산방죽의 흰 수련 수련옆에 개구리밥으로 뒤덮여있는 방죽안의 오리 한마리 대기실뒤에 눈독들여놓은 쌍호박 안부를 묻기위해 갔더니 호박잎에 호랑나비가 마실 나와있다. 방죽옆 능선에 산초나무 열매가 보인다. 안산의 작은 폭포 한낮의 열기에 소나기가 내리자 아스팔트위에 운무가 생긴다. 뜨거운 지표면에 비가내려 수증기가 생긴것 같다..
2010.09.04 -
새깃유홍초
안산 자연학습장 가기전 삼거리 텃밭에서 흰꽃 봉숭아와 고추달린 고추꽃과 유홍초를 보았다. 새깃유홍초는 메꽃과 일년초이며 원산지는 열대 아메리카이다. 개화기는 7~8월로 새깃유홍초로 불리고 있으나 국명은 유홍초 이다. 유홍초와 둥근잎유홍초의 차이는 유홍초잎은 새깃처럼 생겼고 둥근잎유홍초는 잎이 둥그랗게 생겼다. 새깃유홍초 둥근잎유홍초 봉숭아 2010/07/26 - [그림들/산유화] - 울밑에선 봉선화야... 흰색 봉숭아 활짝핀 누리장나무 꽃 2010/08/02 - [그림들/산유화] - 안산의 누리장나무 - 2 - 비가오면 이렇게 안산에도 작은 폭포가 생기고 그 아래서 발담그고 쉬는 어르신도 계시고 물막아놓고 물장난하는 어린애들도 있다. 지오바니-어메이징그레이스
2010.08.23 -
안산 곳곳에 봄이 보인다...
아침 출근하면서 대기실 입구 소나무 밑 조경석 틈새에서 노오란 꽃이 보인다. 무슨 꽃인지 모르겠지만 참 반갑다. 미친 3월에 폭설에 강풍으로 멀게만 보이던 봄이 보인다. 오후 작업에는 진달래도 봤다. 물레방아옆의 인공폭포도 물을 쏟아내고 있고, 낙엽틈새에서도 이름모를 보라색 들꽃들이 곳곳에 보였다. 노오란 산수유도 꽃을 피웠고 이름모를 꽃나무들도 꽃몽오리가 터질듯이 맺혀있다. 봄이다..이제 봄이다. 아침 출근하면서 바라보니 바위틈에서 노오란 꽃이 피어있었다. 무슨 꽃인지도 모르고 반가워서 그냥 찍어보았다. 점심시간에 연흥약수터 위에 이름모를 새가 울고있길래 담았는데 줌으로 당겨서 그런지 선명하지가 않다. 물론 새이름도 모른다. 오후 작업때 산에서 바라본 산밑의 논골마을..그옆에 힐튼호텔도 보인다. 아~~..
201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