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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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월 끝자락의 작업일지...
년초 내렸던 눈은 거의 다 녹았고, 녹은눈 아래에 뭍여있던 쓰레기 수거 작업으로 한 주일의 대부분을 보냈고, 금요일은 작년 식목행사장 백련산공원옆에 심어놓았던 잣나무들중에 고사한 것 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였다. 누렇게 말라죽은 나무들이 군데 군데 있었다. 밑둥을 톱으로 자르고 낫으로 가지를 정리하여 쌓아놓은 산물정리 더미에 얹어서 정리 하였다. 특별할 것도 없었고 삼한사온이 사라지고 들쭉날쭉한 기온의 변화는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괴롭기도 한 그런 일상에 또 한주가 지나갔다. 봉원사 쪽으로 향하던 길에 소나무 가지위에 불상이 앉아 있는듯한 모양의 가지가 재미있어 담았다. 봉원사 경내의 기념조각상 봉원사 대웅전을 지나 금화터널위 이대 약초원까지 이동하면서 작업하였다. 고목에 고목을 박아 조형물을 ..
2010.01.31 -
6월 5일 노동일지
금요일...내일은 회식이 있는날. 처음으로 하는 회식이라 사뭇 궁금하기도 하다. 단순히 술자리가 아니라 대기실에서 솥걸고 하는 회식이기 때문이니라.. 오늘은 홍은동 대종교 총본사 정문에 모여 호박골 야생화 꽃동산에서 제초작업을 하였다. 대종교 총본사 정문에 막 도착하여 모여있는 모습... 예초기도 손보고...기름도 넣고... 잘 가꾸어놓은 동산도 바라보고 있다.. 한대 피우고... 장갑을 끼고 전의를 다진다...ㅎㅎㅎ 입구에서 부터 3팀으로 나누어 제초작업을 하였다. 철쭉꽃나무 사이사이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잡초를 뽑고 산책소로옆 주변에 꼬부려 앉아 김매기를 하였다. 별로 힘든 작업은 아니었지만, 원래 아낙네들이 하는 김매기가 아닌가...날씨가 더웠고 안해본 일이라 힘이 들었다. 이곳에 작업을 나오면 무척..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