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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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으며 홍지문 옆을 가보니...
요즈음 자주 내리는 비와 지난 곤파스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안산과 북한산 고은산밑의 가정집 담을 치거나 지붕을 덥치고 등산로를 가로막아 넘어진 나무들 제거작업 때문에 눈코 뜰사이 없이 바쁘다. 희망근로는 주말에 쉬기 때문에 그제 토요일은 비가내려도 출근하였다. 민원처리 때문에 부슬부슬내리는 비를 맞으며 홍은동 현장으로 가서 보니 오른쪽에 홍지문이 보였다. 이곳에 와 보기도 참 오랜만이다. 그간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긴 했지만 이렇게 마주서서 보기는 언제인지 기역이 나지 않는다. 홍지문(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3호)은 한성의 북쪽에 있는 문이므로 한북문(漢北門)이라고도 하였다. 조선 숙종이 친필로 '弘智門'이라는 편액을 하사하여 달면서부터 이것이 공식적인 명칭이 되었다고 한다. 홍지문은 숙종 41년..
2010.09.14 -
6월 5일 노동일지
금요일...내일은 회식이 있는날. 처음으로 하는 회식이라 사뭇 궁금하기도 하다. 단순히 술자리가 아니라 대기실에서 솥걸고 하는 회식이기 때문이니라.. 오늘은 홍은동 대종교 총본사 정문에 모여 호박골 야생화 꽃동산에서 제초작업을 하였다. 대종교 총본사 정문에 막 도착하여 모여있는 모습... 예초기도 손보고...기름도 넣고... 잘 가꾸어놓은 동산도 바라보고 있다.. 한대 피우고... 장갑을 끼고 전의를 다진다...ㅎㅎㅎ 입구에서 부터 3팀으로 나누어 제초작업을 하였다. 철쭉꽃나무 사이사이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잡초를 뽑고 산책소로옆 주변에 꼬부려 앉아 김매기를 하였다. 별로 힘든 작업은 아니었지만, 원래 아낙네들이 하는 김매기가 아닌가...날씨가 더웠고 안해본 일이라 힘이 들었다. 이곳에 작업을 나오면 무척..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