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프로젝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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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들어 첫번째 맞는 주말
이상한 3월이 가고 꽃피고 새우는 4월이 왔다. 오늘은 바빴다. 지난 3월31일 하기로한 지자체 식목행사가 비 때문에 월요일(4월5일)로 연기되어 오늘 하루종일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물론 숲가꾸기와 산림정비팀이 바빴다. 늘 희망근로는 열외가 많아 오늘도 희망근로 퇴근후 대기실로 돌아가 이것 저것 도왔던 하루였다. 월요일도 오전 7시까지 출근하라고 한다. 감독이 처음맡아 하는 일이라 나름대로 이것 저것 걱정이 많은듯 했다. 그랴~새벽에 나오면 어때...깔끔하게 처리해이지...그까이꺼.. 날씨가 많이 풀려서 희망근로 일하기에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다. 오늘 아침에 47년생 이신 고여사가 내게와서 평생처음 받아보는 임금이라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하신다. 31일 지급된 임금을 육체노동의 댓가로 받아보니 돈의가..
2010.04.02 -
희망으로 날다...2010 희망근로
행안부에 걸려있는 희망근로 홈피의 거창한 제목 이다. 금년에도 3월2일부터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작년과 달리 인원이 많이 줄었다. 신청자는 많았으나 까다로운 심사와 예산부족으로 작년의 3분의 1수준이다. 희망근로의 선전적 의미는 도시근로자의 재취업 연결과 취약계층의 민생안전 효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 을 위한 정부정책이었으나 작년 농촌지역의 일손부족을 초래한 부작용과 상품권지급으로 인한 불만등이 있었고 지역상권 회복지원및 지역경제 활성화 명목으로 공무원들이 급여의 10% 상품권으로 사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한 작년에는 6개월 사업완료후 취약계층의 동절기 생활안정을 위하여 12월18일까지 18일간 연장까지 하였다.금년은 6월말 까지로 4개월의 사업이다.물론 참여하는 사업종류에 따라 하는..
2010.03.04 -
7월 11일 노동일지
7월 9일 서울과 중부지방에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일찍 출근하여 대기실에 있다가 8시10분경 비를 맞으며 안산을 넘어 희망근로 프로젝트 천막대기소로 향했다. 80여명의 참여 근로자들의 출근사인을 받고 대기했지만 도저히 그칠 비가 아니라서 사무실의 지시를받아 근로자들을 귀가 조치하였다. 우리 3명은 바로 숲가꾸기 대기실로 와서 비옷을 갈아입고 동료들과 트럭짐칸에 타고 안산 곳곳의 침사지와 배수로를 점검하러 다녔다. 배수로에서 내려오는 물량이 엄청나다. 실수하여 빠지기라도 한다면 목숨까지 위험할 정도다...경사가 있어 휩쓸려 내려가면 그럴것 같았다. 시커면 비옷을 입고 삽으로 막힌 쓰레기들을 치우고 있다. 7월 11일 오늘은 토요일이라 희망근로자들은 놀고...우리 3명은 동료들과 안산 배수로..
200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