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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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처럼 더운 날씨에 괜스리 짜증나고 답답할땐 떠나자~!
“찜통처럼 더운 날씨에 괜스리 짜증나고 답답할땐 떠나자~!” 어느 여름여행 광고 카피처럼 우리도 주말을 이용해서 강원도에 다녀왔다. 만나면 반갑고 그저 즐거운 것이 우리들 만남이 아니겠는가. 일상의 가면을 훌훌 벗어 던져버리고 서로 만나 진솔하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흉을 보거나, 미워할 친구는 없다. 오히려 인간사 엇비슷한 삶이므로 서로 이해해주고 토닥 거려주기도 한다. 서로 사랑하고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 해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할 지라도 털어놓은 긴긴 이야기를 서로 공유해서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것도, 즐거움을 나누는 것도, 얼마 남지않은 우리들의 삶에 우정과 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 시작 할 때는 무계획 무대뽀로 시작한 여행이지만 한 페이지씩 쌓여가는 이야기들은 들춰보고..
2011.08.02 -
연보라색 도라지꽃이 피었다.
그 옛날 학창시절 김상진이 부른 도라지 고갯길을 따라 부르던 그노래 가사는 연보라색 도라지꽃 피던 고갯길로 시작한다. 노래2절은 백도라지도 나와 백도라지꽃도 있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 도라지꽃을 보는건 처음이다. 자주 도라지 반찬을 밥상에서 접했는데도 말이다. 이노래 나온지도 40여년이 가까워오니 참 세월도 많이 흘렀다. 우리 아버지가 자주 부르던 고운봉의 선창이 그 당시는 흘러간 옛노래였으니 무심한세월 참 빨리도 가는구나... 도라지(Grandiflorum) 학명 Platycodon grandiflorum (JACQ) A. DC. 분류 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초롱꽃목 > 초롱꽃과 형태 여러해살이풀 특징 적분류약용식물 자생지 산, 들 분포지 한국,일본,중국 원산지 한국 크기 40~100cm 꽃말 상..
2010.07.03 -
4월 29일 노동일지
4월 28일은 궁동산에서 숲가꾸기 작업을 하였다. 전화기를 두고나와 답답한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 4월 29일은 작업차량을 사용하는 날이라 경작지 단속에 나섰다. 한양아파트뒤 불법경작지의 경작물을 뽑아서 한쪽으로 쌓아놓고 삽과 곡괭이로 파서 뒤업고 치워놓았던 나무가지들과 경계석등으로 덮어 놓았다. 쓰레기도 참 많다. 일부 경작지에서 경작물을 뽑고 개나리를 짤라서 쭈욱 심었다. 한양아파트 옆길로 올라가니 주민들이 장미심기를 해 놓았다. 그 옆으로 불법투기한 쓰레기들을 줍고 내려오는 길에 어떤 어린이가 그린 그림이 있었다. 산에서 담배피지 말자는 그림인데 참 잘 그렸다. 다시 금화터널 위쪽에 있는 불법경작지로 이동하고 있다. 대파와 도라지를 뽑아 한쪽에 쌓아놓고 삽과 곡괭이로 경작지를 뭉게고 있다. 점심먹으..
200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