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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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1박2일... 티브이 플그램처럼 각본에 따른 미션도 없는 우리들의 1박2일이다. 설악산 가자고 하면 행선지는 어디로 할 것이며 무엇을 할 건지 알려주지도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챙겨서 따라간다. 가다가 차가 막혀 못가면 차돌려 간다. “이래서 계획없이 나온 여행은 길 바닥에서 고생한다” “누구야 가자고 한넘이” ”설악산이 앞동산 이가...“ 어쩌구 저쩌구 불만들이다. 한두번이 아니다 늘 그랬다. 그러다가도 자리잡아 한잔씩 주고받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 잊고 그날 하루 행복해서 헤헤거린다. 옆지기들도 곡차를 잘하는 터라 우리는 그래서 쌍으로 행복한지도 모른다. 남편 술 못마시게 옆에서 대신 마시다가 술을 배웠다지만 지금은 더 세다. 행여 한잔하고 평소에 켜켜이 쌓인 묵은감정 주섬주섬 주워내어 바리바리 가슴에..
2011.06.11 -
미리 갔다온 고양 꽃 박람회 주변...일산 호수공원(1)
love is.. 호수공원 옆에서 29일부터 하는 꽃 박람회 주변을 둘러보았다. 조팝나무 꽃인것 같았다. 연산홍은 아직 활짝핀 꽃이 드물었다. 꽃 박람회 주변에 꽃 공사가 한창이다. 여기저기서 가져운 꽃묘종들이 박스에 담겨있고, 심고 있는 중이다. 장미꽃으로 나무 를 만들었다. 조형물에도 작업하는 아가씨들이 올라가서 꽃을 심고 있다. 이국적인 풍차도 보이고... 조각상들도 많다. 패랭이 꽃 같다. 여기서는 화원에서 가져왔는지 연산홍이 활짝 피어있다. 코레우스도 보인다.
201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