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저(4)
-
2월 18일 근로일지
내일 비 올지도 모르니까 맡은구역 청소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라는 지시를 받고 각자 구역으로 출발 하였다. 무악재를 넘어 오늘은 현저2 공원을 먼저 둘러보기로 하였다. 총신건물 옆으로 들어가 좁은 통로 길로 올라가니 공원이 보였다. 매번 올때마다 다른길로 올라가고 내려오곤 한다. 우측 정자쪽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우측 정자 밑에있는 식음대.. 물이 졸졸 흐르는지 점검하라는 지시를 받은바 있어 보니 잘 잠궈져 있다. 동파방지로 당연히 잠궈놓았겠지... 정자앞 대리석 의자에는 모두 김소월의 산유화가 새겨져 있다. 학창시절 배웠던 국어책의 시 문구라 자연스레 읊어진다. 아마 가요인지 가곡인지도 있을걸...생각이 아물아물... 돌아서 오는길에 멀리 남산 송신탑이 보인다. 한성과학교 쪽 내려오는 입구 오른쪽에 수도 ..
2009.02.18 -
2월16일 월요일 근로
오늘은 서울이 영하8도로 내려갔다. 벗어던졌던 내복을 꺼내입고 장갑도 준비 마스크에 오리털돕바까지 준비하였다. 예전에는 안 그랬지만 요즘은 몸으로 먹고 살아야 하기때문도 그렇지만 밖에서 일을 하다보니 기온에 참 신경이 많이 쓰이고 준비도 많이한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 바뀐다더니 나도 어쩔수 없다. 내인생 내가 사는거지...마음으로 다시한번 다짐하면서 출근길에 올랐다. 오늘은 오전에 안산을 넘어 홍제 한양아파트로 넘어오면서 홍제동 꼭대기에서 바라보니 모처럼 안개가 사라지고 날씨는 쾌청하여 한장 들이댔다. 무악재를 넘어 오늘은 현저2 공원으로 먼저 향했다. 입구의 주택들이다.. 아직 이주를 못한건지 안한건지는 몰라도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현저동 주민 쉼터 라는 팻말이 보여 옆을 보..
2009.02.16 -
오늘도 각 담당별 순찰과 청소실시...
오늘도 어제와 같이 각 담당별로 맡은 공원 순찰과 노인정으로 안 넘어간 공원 청소하러 뿔뿔히 흩어졌다. 무악재 담당 형님과 함께 안산을 굽이돌아 나오면서 형님 나오바리 3곳을 함께 순찰 하였다. 아침부터 하였는지 깨끗하게 청소 되어 있었다. 무악재 형님과 헤어져 무악재 고개넘어 현저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를 가로 질러 현저공원으로 향하였다. 현저 2지구가 빈집이 많고 해서 그런지 현저공원은 사람이 없었다. 꼭대기에서 부터 한바퀴 순찰을 마치고 독립문 공원을 가로질러 어린이공원으로 향하였다. 독립문 공사중이라 펜스에 붙은 포스트를 찍어보았다. 어린이 공원은 깨끗하게 청소 되어있다. 오늘 아침에 노인정에서 청소한 흔적이다.. 한바퀴 둘러보고 한장씩 찍어 남겼다. A Love Idea- Mark Knopfler
2009.02.04 -
오늘은 현저 공원을 다녀왔다.
오늘 2.3일은 작업차량도 없는 날 이라 각자 맡은 구역에 나가 청소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점검하고 노인정으로 안 넘어간 공원을 청소하기 위하여 각자 위치로 가라는 작업지시를 받았다. 무악재 담당 한분과 안산을 종주(종주? 저쪽 끝에서 이쪽 끝까지 왔으니 종주긴 종주다...)하여 현저공원으로 향하기로 하였다. 안산을 넘어오면서 한컷씩 찍은 사진 들이다.. 주우욱 뻗은 조림수는 캐나다의 어느숲을 보는 듯 하였다. 약수물로 목도 축이고 넘어오니 한성과학고등학교 지붕의 둥근 탑이 보이고 현저공원이 나타났다. 현저공원은 아직 철거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인지... 가끔 거주 주민도 보였다. 철거하고 공원이 들어서는지 아님 아파트가 들어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느낌이 모두 공원으로 조성 될듯하다.. 현저공원을 한바퀴..
2009.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