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5. 22:16ㆍ낙서장/우리들
금년 벌초는 막내동생 업무가 바빠 막내의 스케쥴에 맞추어 오늘 다녀왔다.
새벽 3시반에 일어나서 준비해둔 예초기와 배낭을 싣고 인천으로 출발하였다.
인천 가좌동 사방이집에 모여서 한차로 가기로 하였다. 정확히 5시30분에 인천을 출발하여 수원 화서역에서 서바라 픽업해서 고향으로 내달렸다.
대진고속도로 (대전-진주-통영)고속도로 경남 서상 으로 향하던 중에 경치가 좋아 한컷~
덕유산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다시 출발하였다.
조부모 산소에 도착하니 아마 9시가 조금 넘었고, 서바라가 예취기를 잡고 슬슬 잘도 깎았다. 폼도 딱이다.ㅎㅎㅎ
대장자리 서바라한테 내주고 갈코리 작업하고 있는 사방이~
막내는 낫으로 봉분주변 기계가 못들어가는 부분을 베고 있다.
거의 마치고 나니 온몸이 땀이다..(상판뒤가 조금 함몰된듯...언제 손봐야 되겠다.)
할아버지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둘러앉아 한잔씩~
조부모 벌초 마치고 부모님 산소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야생화
기술자 서바라 때문에 12시도 안되어 벌초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깨끗하게 단장해 드리고 술한잔 올렸다...
지체없이 당일치기로 서울로 올라가기로 합의했다.
일주일전에 서바라는 왔다갔다고 하고 이곳저곳 다니면 오후늦게 차가 막힐것 같아서 그렇게 결정하였다.
흘린땀 닦으러 덕유산 자락 조산마을 다리밑으로 고고싱~
이름모를 야생화가 우리를 반겨주고~
훌러덩 벗고 얼음물보다 차가운 물속에서....아이고 차가버라
서바라는 안경쓰고 잠수하는 바람에 안경이 물살에 떠내려갔는지 안경을 잃어버려 비싼 개울욕했다.
주변을 샅샅이 찾아봤지만 안경은 찾을길 없고 덩그렇게 피어있는 야생화만 방긋 웃는다..
목욕하고 전북 장수군 장계에서 매운탕집을 찾아찾아 다니다가 마침 매운탕집을 찾아 빠가사리 매운탕으로 점심먹고 바로 서울로 출발하였다.
수원 서바라집앞에 내려주고 인천으로 가서 사방이 잘아는 간장게장집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간장게장집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들..
먹음직 스러워 허겁지겁 먹다가 사진을 찍었다. 그래도 색감은 좋다.ㅎ
간장게장과 된장 우거지, 대여섯가지의 비빕나물, 갈치조림,보리와 섞은 밥, 그리고 맛갈스런 반찬이 진수 성찬이다.
거나하게 잘 먹고 헤어졌지만, 처가집 벌초에 신경쓰는 사위는 많지 않은데 늘 동행해주는 사방이 고맙고, 외갓집 벌초하러 쫒아온 서바라 정말 고맙다. 고생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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