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작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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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즐기는 공원을 우리가 돌보지 않으면 누가 가꾸리...
희망근로 작업은 고은산 산불현장의 고사한 소나무 숫자 파악을 하고 식목행사때 심어놓은 키작은 소나무 새순을 확인하여 산불 때문에 누렇게 떡잎진 솔잎을 제거해주는 작업을 하였다. 오늘도 웬바람이 그렇게 부는지 사방이 탁트인 정상에서 작업한 희망근로분들 고생이 많았던 하루였다. 오후에는 몇일 동안 점검하지 못했던 덕천약수터의 공익요원 점호차 갔더니 한동안 눈치만 보고있던 고스톱패들이 진을치고 있다. 숨겨놓았던 의자와 탁자위에 판을 벌리고 막걸리와 소주 커피를 내어놓고 팔고있다. 화투치는 것이야 그렇더라도 거기서 고스톱 패들을 상대로 술을팔고 안주를 만들기위하여 불루스타를 켜고 취사행위를 하는것이 문제다. 매일 장사 할려니 그것들을 은폐하려도 나무들을 잘라서 위장하고 멀쩡한 나무를 짤라 탁자를 만들고 하는것이..
2010.04.29 -
4월 27일 노동일지
월요일은 또 한주가 시작되는 날이자 4월의 마지막 주다. 힘들고 서글픈 나날 이지만 참 시간은 빨리도 흘러간다. 벌써 4개월... 숲가꾸기도 이제 6개월 남았다. 오늘은 민원처리에 나섰다. 첫번째 민원처리는 노숙자 거처 철거와 주변 청소다..삼복도로뒤 아늑하고 양지바른 노숙자 거처로 향하고 있다. 몇주전에 나가겠다고 해서인지 비우고 길가에 나와있다. 부부인지..동거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참을 둘이서 기거한 모양이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저이와 내가 다른점은 뭘까... 별로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벌써 큰짐은 다 옮겨서 없고... 주변 청소만 깨끗하게 마치고 다음 철거지로 향하였다. 다음 철거지는 현저공원 위에 있었다. 오랜만에 들러보는 현저공원이다. 산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여기도 아늑하..
200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