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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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작핀 부레옥잠을 보았다.
부레옥잠을 몇번 올렸지만 활짝핀 꽃은 처음보았다. 여름이 되면서 지자체 마당에 커다란 물화분에 수생식물을 키우고 있다. 그옆에 박도 있고 도마토, 수세미등도 심어놓았다. 찾아오는 어른신들은 그 옛날 울타리로 타고 올라간 수세미나 박 보다는 정감이 덜하겠지만 그때 시절이 그리울 이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마냥 신기하기만 할것이다. 부레옥잠은 물옥잠과의 식물이다.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로 열대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지만 한국에서는 한해살이다. 연보라빛 꽃은 7~8월경에 피는데 밑부분은 통처럼 생겼으며, 윗부분은 깔때기처럼 퍼져 있다. 부레옥잠 [water hyacinth]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물옥잠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Eichhornia crassipes 분류 물옥잠과 원산지 열대 ·아열대 아메리카 서식장소..
2010.08.16 -
만첩빈도리꽃과 열매
덕천약수터 올라가는 오솔길 왼쪽 (우측편으로는 예전에 무궁화를 많이 심어 무궁화 동산이라고들 한다.)에 길옆에는 울타리마냥 서있는 만첩빈도리가 있다. 6월중순쯤에 하얀꽃이 피더니 이제 꽃이지고 열매가 맺혔다.만첩빈도리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는 범의귀과는 주로 여러해살이풀과 작은키나무, 그리고 한해살이풀로 이루어진 큰 과이다. 식물계 전체로 볼 때 가운데 부분에 자리잡고 있어 그다지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까치밥나무, 구즈베리, 수국, 바위떡풀 등 대부분 정원장식용으로 인기 있는 종류들이 많다. 꽃이 여러 겹 핀다고 '만첩'이라 하고, 줄기의 속이 비어 있어서 '빈'을 붙이며, '말발도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도리' 그래서 '만첩빈도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비슷한 식물로 일본 원산의 빈도..
2010.07.11 -
꼬리조팝나무
안산공원(홍제지구)에서 제초작업위치를 확인하러 갔다가 개쉬땅나무를 보고 내려오면서 우측능선 철조망위에 피어있는 분홍색 꽃을 보았다. 꽃 생김새가 개쉬땅나무와 비슷하여 분홍색꽃도 있구나 싶었는데 찾아보니 꼬리조팝나무였다. 꼬리조팝나무 [Spiraea salicifolia]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 관목. 학명 Spiraea salicifolia 분류 장미과 분포지역 아시아와 유럽의 온대에서 아한대 서식장소 골짜기 습지 크기 높이 1∼1.5m 진주화,수선국이라고도 한다. 골짜기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1.5m이다. 가지에 능선이 있으며 털이 나거나 나지 않는 것도 있다.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며 양끝이 뾰족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 길이는 4∼8cm, 나비 1.5∼2cm로서 뒷면에 잔털이 난..
2010.06.28 -
아미산(중국집) 화단에 핀 노란꽃
오늘도 한여름 날씨였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흠뻑젖는 그런 날씨였고 숲가꾸기와 산림정비는 이름모를 양파 같은것 심느라고 하루종일 땀흘린 하루였다. 심을장소를 고르고 풀을뽑고 갈아서 하나씩 놓고 심는 작업은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픈 그런 작업이었을 것이다. 현장감독관이 나와보고 고생한다 싶었는지 막걸리와 두부김치를 참으로 내오게하여 잘들 먹었다고 한다. 나는 불행하게도 약수터 돌아다니는 바람에 얻어 먹지 못했다. 약수터 주변에서 사제 프라스틱 의자와 파라솔 탁자를 갖다놓고 화투친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거기 가는바람에 못 얻어먹었다. 날씨 때문에 먹어도 더워서 혼 날뻔했다. 퇴근길에 아미산(중국집)화단에 피어있는 노란꽃을 보았다. 막 피었는지 색도 투명하고 참 예뻤다. 자연생태연못에는 이곳 저곳에 수..
2010.06.08 -
그늘을 찾게되고 지붕이 되어주는 등나무 꽃이 피었다.
창천약수터 옆 배트민트장에는 회원들이 야유회를 갔다고 메모가 붙어있어서인지 늘 붐비던 배트민턴 회원들이 보이지 않았다. 한가한 그곳에서 산림정비팀이 오솔길옆 개나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늘을 만들어주는 등나무꽃이 아래로 꽃을 피우고 있다. 창천약수터 배트민턴장에 피어있는 등나무꽃이 아름답다. 등나무꽃은 아래로 늘어져 피었는데 위로 쳐다보고 찍었다. 산림정비팀이 정전기로 오솔길 개나리 줄기를 정리하고 있다. 아미산(중국집)화분에 핀 보라색 꽃 뻐국채 가 오늘보니 팻말이 엉겅퀴로 되어있다. 뻐국채가 아니고 엉겅퀴 꽃이 만발하였다. 물레방아길옆 능선에서 발견한 하얀꽃 창포..습지가 아닌데도 이렇게 피어있다. 그 옆에 보라색 창포꽃도 피어있다. 딸기꽃에 벌이 앉아서 부지런히 꽃가루를 나르고 있다. 매일 지나가는..
2010.05.26 -
고스톱 테이블 철거하다.
금년들어 1월초 눈이 내렸을때 민원이 들어와서 현장 확인을 해 보았다. 덕천 약수터 부근 쉼터 정자밑에서 대나무숲 복판을 잘라내고 바닥을 정지하여 비닐로 천막을 치고, 나무를 잘라서 테이블을 만들었고, 땅을파서 고무통을 묻어놓고 소주와 막걸리 저장고로 쓰고있었다. 술도 팔고 찌게도 끓여서 파는 글자그대로 산속에 있는 포장마차였다. 그 당시에 화물차 2대분을 철거하였는데 또 음식끓이고 고스톱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그 이후에도 몇번 가보았지만 장사와 고스톱은 계속하였다. 날씨가 덜 추워서인지 비닐로 천막을 치진 않았다. 일상이 무료한 어르신들이 심심풀이로 100원짜리 놀이 하는데 뭘 이렇게 철거까지 하느냐고 한다. 그렇게만 한다면 좀 좋은가. 고스톱판도 크고 불피워 찌게 끊이고 멤버중에서 돈 잃은사람..
201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