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원(6)
-
가죽나무에 꽃매미 방제작업을 하다.
오늘도 예보대로 바람불고 추운날씨였다. 희망근로 작업나가고 오전에 덕천약수터에 근무하는 공익요원을 점호하러 나섰다. 맥천약수터와 중층숲 등산로를 지나면 나오는 자작나무숲이 있고 아래쪽능선에 메타쉐콰이어 숲이있다. 조금더 걸어가면 쉬나무숲이 나오고 그아래능선에 가죽나무숲이 있다. 어떤이는 개가죽나무라고도 하는데 어떤이름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엔진소리가 나서 보니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그 가죽나무에 주홍날개 꽃매미 방제작업을 하고 있었다. 예초기끝에 드릴을 달고 나무밑둥에 구멍을 돌아가면서 3군데 뚫는다. 뒤따라오는 아주머니가 약통을 메고 뚫어놓은 구멍에다가 약을 쏘아넣는다. 권총처럼 구멍에다 총구를 넣고 방아쇠를 당기면 빨간 약물이 들어간다. 그 약물이 나무껍질안에 퍼져 주홍날개 꽃매미를 박멸한다는 아주머..
2010.04.14 -
4월 9일 금요일..반복되는 작업
굳이 작업일지라고 할것도 없다. 숲가꾸기와 산림정비팀은 지금부터 할 일도 많고 점검하고 감시해야 할 일도 많다. 곧 시작되는 김매는 작업, 우절기에 대비한 배수로정비, 간벌작업과 민원처리, 간벌과 쓰러지고 눈과 바람에 부러진 나무들의 산물정리, 등산로 주변의 조경수정리, 그리고 산불감시까지 할 일들이 많다. 그런데 희망근로는 본격적으로 외래종 유해식물 제거작업 까지는 좀더 있어야한다. 그래서 요즈음은 산림 환경미화(?)에 힘쓰고 있다. 궁동산과 고은산 안산을 돌아가며 하고 있는작업도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있고 또 산능성을 타는 일이라 나이 드신분들 에게는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어쩌다가 발생할지도 모를 안전사고 때문에 온신경을 쏟고있다. 오늘도 희망근로는 무궁화동산 부근 오후에는 고은산 산불현장주..
2010.04.11 -
4월 6일 작업하면서 둘러본 안산과 고은산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다. 숲가꾸기와 산림정비는 어제 식목행사장에서 못다한 마무리 작업을 나가고 일부는 송죽원 부근의 배수로 정비작업을 나간다고 한다. 희망근로는 안산과 고은산 등산로와 주변능선으로 작업을 나갔다. 백암약수터를 지나 봉수대 뒷능선에서 바라본 봉수대 옆 봉우리 독립문쪽을 바라보는 봉수대 바위절벽들... 바위절벽밑에 핀 산수유가 노랗게 피어있다. 숲길조성길 등산로를 따라가면 쉬나무 숲이 있다. 쉬나무숲을 지나 메타스퀘이어 숲으로 향하는 계단..계단 옆길을 내어 길이 반질반질하다. 또 계단이 없으면 놓아달라고 민원넣고 이렇게 놓아주면 또 옆에 길을 낸다. 나무가지위에 새집을 얹어 놓았는데 새들은 보이지 않는다. 지켜봐야 알겠지만 새들이 입주한 것 같지는 않았다. 부리로 나무가지 물어다가 짓는집이..
2010.04.06 -
2월 26일 근로일지
오늘 오전작업은 공원내 가설물 철거하여 갖다 버리는 일이다. 사진 오른쪽에 있었는데 깨끗이 철거 하였다. 철거 부산물들을 차에 싣고 있다.. 실어서 송죽원에 갖다 버리고 쌈지공원으로 향했다. 바닥 시멘트작업과 계단벽면 돌 떨어진것 붙였는데 잘 붙었는지 확인차 둘러보았는데 잘 붙었다.. 아마추어가 붙였는데도 그런데로 양생이되어있다. 오후에는 산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거기에 있는 괴임목과 싸리나무 짤라놓은 것 들을 긁어모아 묶어서 차에싣고 송죽원으로 갖다 버리는 작업을 하였다. 산허리를 돌아 긁어모으는 일이 생각보다 쉽진않았다.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까시에 찔려 퍼렇게 멍도 들었다. 홍제동 형님은 싸리나무가지에 눈을 다칠뻔했다. 다행이 눈옆을 찔러 상채기가 생겼다. 이런 작업은 보안경을 착용해야 겠다는 생각..
2009.02.26 -
2월20일 근로일지
뉴스를 보니 어제밤 부터 내린눈이 새벽에 그쳤다 한다. 길위에 제법 하얗게 쌓인곳을 경비 아저씨들이 쓸고 있다. 다행이 등산화를 신어 전에 신던 바닥이 맨질맨질한 신보다 덜 미끄럽다. 각자 맡은구역으로 가고 홍제동형님과 엄형님 그리고 흥기씨와 함께 지적된 벤치를 철거하러 나갔다. 불을 피워서 시커멓게 그을린 바위... 어제 나가서 불피울려고 갖다놓은 화목들을 치우고 언덕위에 불피운 재들을 땅을파고 다 뭍었다. 그리고 만들어 놓은 화덕 돌들을 다 치웠었다. 오늘아침에 봤다면 못피우게 한다는건 알것 아닌가....그리고 상식 아닌가...막가는 노숙자들도 아니고... 오늘 라면박스하고 나뭇가지들을 꺾어다가 묶어놓고 또 불을 피웠다. 금방 철수 했는지 아직 연기가 모락 모락나고 있다. 배트민턴을 치러나오는 아줌마..
2009.02.20 -
2월12일 근로..
오늘은 12일 짝수 날 이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부동산 동업자 박사장을 생각했다. 지금쯤 을지로에 출근하여 경비 인수인계를 하겠구나.... 박사장이나 나나 남이 내인생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참 늦고생 많이 한다 싶다... 참..힘든 시절이다.ㅠㅠ 우리들 일이 일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니고 그때 그때 작업지시를 받는 일이다. 하루앞 아니 오전 오후 일도 가늠이 안가는 일이다. 노가다 잡부인생이 이런건가 보다. 잡념없이 속된말로 뺑뺑이 돌려야 능률이 오르나 부다. 그렇지만 시간은 참 잘간다. 오늘은 안산 화장실 담당 황형과 신촌 형님과 홍제동형님 3분이서 오전에는 신촌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3분이 안산 화장실 청소작업지시를 한다. 그러고 나서 안산공원 화장실 담당을 새로 정한다고 하니...언듯 이해가 가지 않는..
200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