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정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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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의 눈풍경
어제밤에 내린 눈으로 호수공원이 온통 하얗다. 아침일찍 왔건만 그래도 먼저 다녀간 발자욱들이 참 많다. 부부끼리 팔짱끼고 간다. 운동인지 산책인지는 모르지만~ 어쨌거나 멋있다. 키큰 소나무에 내려앉았던 눈들은 많이 떨어졌다. 바람 탓 이겠지... 호수에 얼음이 얼고 그 얼음위로 하얗게 눈들이 내려앉았다. 파아란 아침 하늘이 파랗게 시렵다. 올봄에 가지치기하고 솔잎을 솎아 예쁘게 단장한 소나무들~ 빨간 산수유 열매위에도 하얗게 눈이 내렸다. 경운기에 브레이드를 달아 눈을 치워 길을 만들어 놓았으나 그래도 미끄럽다. 산수유 열매 주황색으로 꽃이 피어 주우욱 늘어졌던 능소화 나무에도 눈이 내려 앉았다. 전통 텃밭 외투입은 나무가지에도 눈이 내려앉고~ 군데 군데 빨간 산수유열매~ 전통정원의 눈풍경
2012.12.30 -
호수공원
지난봄 꽃축제 즈음하여 가 보았던 호수공원을 다시 찾았다. 겸사겸사 딸아이 DSLR카메라로 한번 찍어도 보고싶었고, 여름끝자락 호수주변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호수공원은 벌써 단풍으로 물든 벚꽃잎들이 바람에 흩날리기도 했지만 따가운 햇살은 여전 하였다. 롤러스케이트로 질주하는 사람..자전거 타는사람.. 양팔흔들며 걷는사람 자리펴고 김밥먹는 가족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이지긋한 분들이 제일 많았다. 걸어가면서 마주치고 한갓진곳을 쳐다봐도 노인분들이 많다. 이제곧 우리나라도 노령화 사회가 된다는데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곧 나의 일이기도 하고... 배롱나무꽃도 다 시들어간다. 백일동안 피어있다고 해서 백일홍이라고 한단다. 풀꽃 백일홍도 있는데 혼돈하는 일이 많기때문에 나무가 아닌 풀은 백일초로..
201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