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카

높이 1~2m 정도 자라는 2, 3년초다. 윗부분의 가지는 갈라지고 뿌리가 굵다. 밑부분의 잎은 엽병이 길고 3개씩 2~3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윗부분의 잎은 작고 엽병(葉柄)이 굵어져 도란형, 긴 타원형으로 된다. 꽃은 6~8월에 큰 산형화서(傘形花序)가 달린다. 소화편은 20~40개로 길이 4~6cm다. 열매는 분과로 편편한 타원형이다.

이용부위 : 잎, 줄기, 뿌리, 수지, 씨앗

이용물질 : 에센셜 오일

이용방법 : 새 잎이나 어린 줄기를 말린 것은 약해진 위장에 활력을 주는 차로 사용한다. 물론 생잎을 샐러드로 먹어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줄기만을 신맛이 나는 과일과 같이 삶아도 맛있다. 요리용 허브의 하나로 잎은 ‘오늘 따도 내일 돋아난다’는 말과 같이 생육이 왕성하고 따면 딸수록 싹이 새로 난다. 수확은 꽃줄기가 길어질 때까지 가능하다. 어린잎은 줄기 채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도 맛과 영양가도 높다. 방향이 있는 쓴맛은 위장에 대단히 좋으며 소화 불량, 복통, 산통, 고창을 완화한다. 소화기관을 자극하고 따뜻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찬 손발을 따뜻하게 한다. 빈혈에도 효과가 있고, 항균작용과 항진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초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거담약으로 습기나 한기로 악화된 천식이나 기관지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 달인 액은 발한작용이 있어 감기를 가볍게 한다. 에센셜 오일에는 소독작용, 이뇨작용도 있어 비뇨기 감염증에도 효과가 있다. 에센셜 오일 성분 중의 하나인 피넨은 항미생물작용이 있고, 거담작용도 있다.

*당귀(Angelica sinensis) : ‘여성을 위한 약용 인삼’이라고도 하며, 한방에서는 혈액 증강약으로 사용한다.

주의 : 광선에 대한 눈의 과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포함하므로 대량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호수공원 전통텃밭에핀 안젤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