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명곡][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95위 joan baez - Diamonds And Rust
2010. 4. 6. 21:05ㆍ음악들/팝1-100
"Diamonds & Rust"는 존 바에즈가 직접 쓴 1975년의 노래이자 앨범명이기도 하다. 그녀는 20세 초반에 밥 딜런을 사랑했었다. 그로 부터 10여년이 지난 후 이 노래를 불렀다. 가사에 밥 딜런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존 바에즈가 인정한 사실이다. 그린위치 마을의 한 초라한 호텔에서 느닷없이 밥 딜런이 그녀에게 건 전화 내용을 자세히 얘기하고 있다. 그녀는 밥 딜런에게 한 쌍의 커프스 단추를 선물한 것을 회상하며, 추억은 "diamonds and rust"라고 정리한다. 우리말로 "다이아몬드와 녹"이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 "더러운 숯은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로 변하고, 빛나던 쇠는 보기흉한 녹으로 변한다"는 뜻이다. <---퍼온글 입니다.
joan baez - Diamonds And Rust [팝 명곡][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Well I'll be damned Here comes your ghost again But that's not unusual It's just that the moon is full And you happened to call And here I sit Hand on the telephone Hearing a voice I'd known A couple of light years ago Heading straight for a fall
As I remember your eyes Were bluer than robin's eggs My poetry was lousy you said Where are you calling from? A booth in the midwest Ten years ago I bought you some cufflinks You brought me something We both know what memories can bring They bring diamonds and rust
Well you burst on the scene Already a legend The unwashed phenomenon The original vagabond You strayed into my arms And there you stayed Temporarily lost at sea The Madonna was yours for free Yes the girl on the half-shell Would keep you unharmed
Now I see you standing With brown leaves falling around And snow in your hair Now you're smiling out the window Of that crummy hotel Over Washington Square Our breath comes out white clouds Mingles and hangs in the air Speaking strictly for me We both could have died then and there
Now you're telling me You're not nostalgic Then give me another word for it You who are so good with words And at keeping things vague Because I need some of that vagueness now It's all come back too clearly Yes I loved you dearly And if you're offering me diamonds and rust I've already paid
놀랍네요, 여기에 당신의 환영이 나타나다니요. 그래요, 그래요, 그건 이상한 일이 아닐런지도 몰라요. 보름달이 떠 오르자 당신은 그 냥 전화를 하게 된 건지도 몰라요. 나는 여기에 앉아 전화기 속의 목소리를 듣고 있어요. 2년전 알았던 그분의 목소리를 듣고 있어요.
내가 기억하는 당신의 눈은울새의 알보다 더 파랬었죠. 당신은 나의 시가 서투르기만 하다고 말했었어요. 어디에서 전화를 걸고 게신가요, 중서부의 전화부스 인가요? 10년전 제가 당신에게 커프스 단추 몇개를 선물 했었지요. 당신도 저에게 뭔가를 선물 하였었는데~~ 우리들은 추억이 무었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어요. 그래요, 그것은 바로 행복과 상처이겠지요.
당신은 어느날 갑자기 내 인생에 끼어들었어요. 당신은 이미 지나간 사람, 잊을 수 없는 기억속의 사람, 그래요, 정처없이 방황만하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그러다 당신은 길을 잃어버리고 내 품에서 멀물렀어요. 그래요, 당신은 항해 중에 잠시 길을 잃었던 거에요. 마돈나는 아무런 바램도 없이 당신 편이되었어요. 그래요, 반쪽 조개껍질 위에 있었던 연약한 그녀는, 당신을 지키려 안간힘을 다했었었어요.
흩날리는 낙엽 속에 서 게신 당신의 모습을 봅니다. 어느듯, 어느듯 당신의 머리엔 하얀 눈이 내리었군요. 워싱턴 광장 너머로 초라한 그 호텔의 창가가 보여요. 당신이 저에게 미소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보여요. 우리들의 숨결은 하이얀 구름이 되어 공중에 걸려있어요. 그때 우린 그곳에서 함께 죽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그래요, 당신에게 거짓없이 말하는거에요.
지난날을 그리워하지 않는다고 당신은 말하네요. 말솜씨가 너무 좋은 당신은 막연하게 돌려 말하고 있어요. 다른 말로 말해봐요. 지금 난 그 막연함이 필요해요. 그래요. 이제 모든 게 너무나 명백하게 되었버렸어요. 그래요, 난 당신을 아주 끔찍히도 사랑했어요. 이제 당신이 행복과 상처를 다시 저에게 주신다 해도, 그래요, 나는 이미 그 대가를 다 치루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