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노동일지..

2009. 3. 16. 18:48낙서장/이야기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다..
몇일전 금요일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산에서 하는 작업이라 비가 오면 작업을 하지 못한다.
간단한 민원해결과 물길어오기 등으로 오전을 보내고
점심 먹고 백련사 형님들과 커피 한잔을 하기위하여 구청휴게실에서 만났다.
근데 그날 백련사팀의 모씨가 다른 구청에서는 지급하는 식대와 교통비 5천원을 주지않는다고 청장을 면담하러 왔단다.
맨정신에 왔으면 좋았을걸....
한잔걸치고 와서 실랑이하다가 결국 못 만나고 말았단다.

오늘 점심후 커피타임에 만나서 들어보니까...못준 실비 5천원을 소급하여 지급한단다...그것참~
들은 이야기로는,
원래 10개월 일하도록 되어있는데 식대와교통비 1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한달을 더 근무 시킬려고 그랬다고 한다.
이게 말이되는가??
계산을 함 해보자..말이 되는지...
한달에 1백만원을 받는다고 치자.
식대와 교통비가 월 10만원이면 합하여 백십만원 열달이면 천백만원을 받는 꼴이다.
근데 한달에 식대빼고 1백만원씩 11개월을 받아도 천백만원이다.
결국 돈은 같지만 1달 더 일하는 꼴인데......그걸 변명이라고 하다니...쯧쯧....

암튼 이번달은 좀 두둑할려나?...그 친구덕에..ㅎㅎ
대신 그친구는 술먹고 왔다고 3일징계 받았단다...
3일징계는 잘 모르겠지만 결근처리가 될것이다...
그렇게되면 3일 임금 12만원과  주차 4만원 월차 4만원 합 20만원을 손해보게 되는 것이다.
백련사 형님들과 동료들은 5천원씩 거둬서 도와주기로 했단다..ㅋㅋㅋ
우리도 동참하란다...해이지..암~!

오늘은 서대문 도서관 옆 학교후문 계단옆 개나리 정리와 청소...
배수로 청소와 이름은 기역나지않지만..돼지나무?? 아름드리 나무도 베는 작업을 하였다.
줄을매어 댕기고 하면서 보조작업도 했다.
세상에 쉬운일은 없다.

주욱 줄서서 걸어가고 있다.


류금신 -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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