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들러 약 타가지고 왔다..
독립문 근처에 있는 종로 교북동 연세내과의원은 9시부터 진료인데 9시쯤 되면 대기자가 벌써 20명을 넘는다. 벌써 이병원에 4번째오는데 3번째부터는 아예 사무실보다 병원으로 먼저간다. 도착하면 7시40분정도...운좋게 차를 주차 할 곳이 있으면 차에서 8시10분까지 기다리다가 병원 문앞에 서면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다. 8시30분경 간호원이 문을 열고 노트한권을 내민다. 거기에 온 순서대로 이름을 적고 기다리다가 9시되면 윤박사가 진료를 시작한다. 물론 기다린 덕분에 저번과 이번은 내가 1등이다. 나는 1등을 좋아한다. 공부라든지 경제활동의 1등이 아니고 출석과 출근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랬다. 교실 앞문 학반표시가 붙어있는 위쪽에 열쇠를 놓아두고 늘 내가 교실 문을 열었던 기억이 난다. 직..
2012.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