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사(2)
-
수료증 4장만 더 있으면 일당을 5천원 더 준다는데...
11월 30일자로 숲가꾸기 그만두고 한 몇일은 바빴다. 12월 18일로 연장된 희망근로의 마지막 인수인계가 그랬고, 마지막날 만나서 술한잔 자리가 있었고.... 이튿날 12월1일은 서부고용안정센타로 가서 10명이 다시 만났다. 너무 일찍가서 창고장형님과 윤표형님과함께 점심먹고 오후 2시에 교육을 받았다. 양곰탕(양고기)에 소주한잔을 걸쳤더니 기분이 알딸딸했다.ㅎㅎㅎ 교육받으면서 실업 인정신청서 와 몇가지 서류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맞은편 사무실 벽에 붙은 모집공고판을 보니 고령희망과 고령불희망이란 조건이 붙어있었다. 고령? 대부분 공고문이 고령불희망으로 되어있다. 고령이라면 몇세를 고령이라고 하는건지 궁금해서 창구 아가씨에게 물어보았다. 55세가 고령 기준이란다..ㅎㅎㅎ 오늘 교육받으로온 사람들이 참 ..
2009.12.08 -
5월 21일 노동일지
새벽에 눈을뜨고 잠시 오늘을 생각해 본다. 어제 한옥이 형님이 비온다 했는데 지금 비 내리고 있나...? 슬쩍 밖을쳐다 보니 커텐 탓인지 늘 보던 희뿌연 색깔인데...다시 눈을 감는다. 출근준비 마치고 창문열고 손내밀어 보니 차가운 비가 손바닥에 떨어진다. 굵지는 않지만 강풍탓인지 내리는 빗방울이 바람에 이리저리 날린다. 아무래도 금방 그칠 비는 아닌듯 싶다. 대기실 오르막 출근길에서 가끔 보는 아줌마가 오늘은 주홍색 우의를 입고 내려간다. 한참을 지나 돌아다보니 그 아줌마 이리저리 바람을 피하는듯 하다. 돌아서며 중얼거린다. 축축한 하루가 시작되는 구나..오전에는 대기실 사물함이랑 에어컨, 냉장고등을 재배치하고 연결하느라 북적거렸다. 어제부터 그쪽에서 일한 복근,상남씨와 흥기씨.. 그리고 반장이 에어컨..
20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