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때문에 김포시차량등록사업소에 왔다가 올해처음 진달래를보았다. 서대문구청에서 일할때 안산 뒷능선에서 보았던 일이 생각나서 핸드폰으로 찍었다. 아직 물이 덜오른듯한 황량한 가지사이로 활짝핀 분홍색꽃은 옛생각에 젖는 몽환적인 색깔의 꽃이다. 어린시절 아지랑이 어른거리는 먼길을 걸어 참꽃 따먹는다고 다녔던 앞산 생각도 난다. 새까맣게 타서 그 먼길을 걸어서 집에오면 그렇게 많이따먹었던 참꽃은 어디가고 얼마나 배가고프든지 어머니한테 혼도 많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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