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산행
어제 많은비가 와서 오늘 산행이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비오는 날 산행한다고 옆지기 걱정이 태산이다.ㅎ 예전에 하산길로 잡았던 송추계곡을 들머리로 잡고 자운봉과 신선대를 거쳐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포대능선에서 사패산을 둘러 원각사로 내려와서 송추주차장으로 원점회기로 작정했는데 올라가다가 오른쪽 송추폭포길을 지나 바로 포대능선으로 가는 바람에 산행거리와 시간이 조금 짧아졌다. 홀로산행의 한계인데 어쩌랴~ 비가와서 계곡물도 많아졌고 늘 내려오던 길을 올라가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 송추계곡쪽으로 올라갔는데 기대가 틀리진 않았다. 졸졸거리는 물소리가 아니고 우렁찬 물소리는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었고 검게 드리운 구름사이로 햇빛이 얼굴을 내밀기라도 하면 갈라지는 햇살을 아래에서 바라보니 피어오르..
201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