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저녁부터 눈도 오고 날씨도 춥다고해서 계획된 토요일 함백산 산행이 사뭇 기대되었다. 산악회를 따라 7시30분경 동대문역사공원을 출발하여 만항재에 도착하니 11시 가까이 되었고 쌓인눈이 무릅까지 올라와서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하고 일행들과 산행을 시작하였으나 정상밑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형편이 되자 점심부터 먹고 올라갔다. 사람들이 다녀서 그런지 등산로는 눈으로 다져졌고 상고대는 기대를 저 버렸다. 함백산 정상과 중함백산 은대봉을 거쳐 두문동재 주차장으로 내려왔으나 눈길로 차가 진입을 못하여 소공원쪽으로 한참을 내려가서 버스에 올랐다. 산행거리 약 13키로 산행시간 6시간

1월29일 아침 민박집을 출발하여 무주리조트로 출발하였다. 간잽이는 태백산 가족산행을 4개월전부터 계획하고 출발하기 1주일 전부터 눈소식이 없어 전전긍긍 했다는데...지성이면 감천이라던가 출발 3일전에 강원도 전역에 함박눈이 내려 내심 쾌재를 불렀으리라..어디서나 겨울이면 볼수있는 눈이지만 웅장한 자연의 설경과 태고의 신비스로움을 간직한 눈꽃의 감동은 아직도 머라 표현할 길이 없었으리라..성이 엄마가 부처님 반토막같은 아저씨가 이좋은곳에 데려왔다는것 만으로도 고마움에 할 말을 잊었지 않았던가... 어제 이곳으로 오는중에도 듬성듬성 눈덮인 계곡을 보았지만 우리가 상상한 눈꽃은 보지 못해 사뭇 아쉬운 산행이었다. 덕유산 눈꽃산행의 절경인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의 눈꽃터널은 구경하지 못했다. 무주리조트로 향하던..

우리가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덕유산 눈꽃산행을 마치고 올라오면서 차안에서 간잽이의 아이폰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정월 초하루 태백산에서 품은 정기를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간잽이 아이폰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메일로 보내고 내가 받아서 올린다. 이 정기품고온 태백산을 보고 올 한해 울친구들 다들 건강하고 하는사업과 직장생활 대박나고 무난하게 보냈으면 싶다. 사진찍는다고 눌렀던게 동영상을 찍어 동영상다운 영상은 없었지만 그래도 간잽이는 이영상을 보면 기가 솟을것이고 경험삼아 다음번 촬영은 많이 좋아지리라 생각된다. 큰 기대는 하지않지만...ㅠㅠ 짧은 동영상은 옷꿰매듯이 연결하였다. 일부 세워서 촬영된 동영상은 가로로 눕히기에는 기술이 허락치않아 가로로 찰영된 동영상만 꿰맸다. 그래도 동..

내 손을 떠난 많은 것들이 손을 떠나는 순간부터 내 손으로 어찌할 수 없이 변하거나 자라거나 움직인다. 햇볕이나 바람이나 시간이나 생명체의 배설물같은 것들이나... 무엇 하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없고, 늘 같은 것은 세상에 없다. 하물며 형태나 성질이 손으로도 눈으로도 잡히지 않는 말(言) 따위는 어찌 그 향방을 잠시라도 가늠하겠는가. [사진과 글 출저 :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975&logId=6093625] 지난 26일 월요일 화성 제부도에 다녀온 날 지난 가을에 약속했던 덕유산 향적봉 눈꽃산행의 일정이 확정되었다. 구정있는주 토욜과 일욜이다. 눈꽃산행에 필요한 준비물은...? 아이젠도 있어야 하나? 내복은 입고 가야 되나?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