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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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저 공원을 다녀왔다.
오늘 2.3일은 작업차량도 없는 날 이라 각자 맡은 구역에 나가 청소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점검하고 노인정으로 안 넘어간 공원을 청소하기 위하여 각자 위치로 가라는 작업지시를 받았다. 무악재 담당 한분과 안산을 종주(종주? 저쪽 끝에서 이쪽 끝까지 왔으니 종주긴 종주다...)하여 현저공원으로 향하기로 하였다. 안산을 넘어오면서 한컷씩 찍은 사진 들이다.. 주우욱 뻗은 조림수는 캐나다의 어느숲을 보는 듯 하였다. 약수물로 목도 축이고 넘어오니 한성과학고등학교 지붕의 둥근 탑이 보이고 현저공원이 나타났다. 현저공원은 아직 철거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인지... 가끔 거주 주민도 보였다. 철거하고 공원이 들어서는지 아님 아파트가 들어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느낌이 모두 공원으로 조성 될듯하다.. 현저공원을 한바퀴..
2009.02.03 -
노숙씨들 관찰기
오늘도 출근사인하고 6명이 현장으로 출발하고, 연희동부근 4명은 자동차로 이동하여 돌아다닌다고 했다. 나도 나오바리에 도착하니 10시경 되었다. 아침부터 모여서 술타령을 하시더니 급기야 보급부대가 바리바리 싸들고 온다. 그 이상한 아줌마다... 무슨 속상한 일이 있는지 연로한 할머니가 병째로 까고 계시다.. 후딱 노숙씨들 드신 막걸리,소주병이랑 먹다버린 안주, 종이컵과 꽁초 쓸고 줍고 해놓고, 시장안으로 장터국수로 점심을 때웠다. 나오면서 시장안으로 걸어왔더니 대목이라 그런지 모처럼 재래시장도 북적였다. 어려운사람들 조금이라도 장사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거나하게 술판을 벌이고 오후에는 어린이공원에서 동전치기를 한다. 한 사람은 시장사람 같은데 퍽이나 친한모양이다. 자기네 가게에서 담배사고..
2009.01.22 -
푸른숲 가꾸기...오늘 3주 첫째날
월요일 아침 출근 08:30 대기실에서 9시 30분까지 대기하다가 안산 공원 뒷편 나무 굄목 옮김 작업으로 오전 마무리 오후에는 각자 구역 공원으로 나가서 환경미화 하라고 하신다.. 작업복에 작업화 벙거지쓰고,,,, 걸어서 안산을 넘어 무악재고개를 넘어 독립문 어린이공원에 도착하니 2시30분... 열심히 쓸고 휴지줍고 담배꽁초 쓸어담아 쓰레기봉투 영업용 큰걸로 한봉지 담아 놓고나니 허리가 아프다...구부리고 해서 그런가 보다.. 이렇게 깨끗해 졌다... 담배꽁초 주울때는 담배값 확 올리거나 아니면 전매청을 없애든지 하는 마음이 굴뚝같이 생겼지만...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던가...나도 예전에 엄청 피웠으면서.....맞춤법이 자꾸 아리까리하다.................ㅠㅠ 독립문 주소 서울 서대문구 ..
2009.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