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회 송년모임
년말이라 다들 바쁘고 이곳 저곳 모임도 많다. 요즈음은 망년회란 말도 점점 사라지는것 같고, 송년회도 먹고 마시는것 보다는 문화공연을 즐긴다든지 불우이웃을 돕는행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뜻깊은 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트렌드가 대세인 모양이다. 차분하게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기 위함 일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렇게 모여 시끄럽게 떠들고 한잔씩 권하며 발그스름한 얼굴을 쳐다보고 산에서 같이 일하던 시절을 이야기 하는게 좋다. "누구누구는 골통이었지..." "그 친구는 아직도 그러고 다니더라" "누구는 자격증 따서 어디에 근무한다러라..." 부터 산속에서 일하다가 2천원씩 거두어 몰래 사먹던 막걸리에 기식씨 이야기 까지....주절 주절 풀어놓는 이야기들은 정겹고 끝이없다. 한순배 두순배 술잔이 돌아가고 총무..
201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