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세째주 작업일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동료의 다리가 참 날씬하다. 산에서 작업하다 보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나무가지와 돌에 부딛치고 까시에 긁히고 가지에 눈이 찔리는일이 다반사다. 게다가 요즈음은 동절기라 춥기까지하다. 그래서 내복을 입고 무릅보호대를 착용하고 등산용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 사소한것 까지 신경을쓰고 자기자신을 자기 스스로 챙기는것이 몸으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이 꼭 해야할 일이다.성화씨~!! 쓰리피스 패션 참 멋지다!! 이번주는 약수터 주변에 비닐천막을 치고 화투를 친다는 민원이 있어 철거작업을 하였고, 수시로 그쪽을 순찰하였다. 화투만 치는 것이 아니고 술도 팔고 음식도 해먹으며 아주 포장마차 수준이다. 매일 가다시피 하니까 이젠 아예 장소를 옮겨서 한다. 마침 오늘 그 장소에 가봤더니 비닐로 ..
201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