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0일 근로일지
뉴스를 보니 어제밤 부터 내린눈이 새벽에 그쳤다 한다. 길위에 제법 하얗게 쌓인곳을 경비 아저씨들이 쓸고 있다. 다행이 등산화를 신어 전에 신던 바닥이 맨질맨질한 신보다 덜 미끄럽다. 각자 맡은구역으로 가고 홍제동형님과 엄형님 그리고 흥기씨와 함께 지적된 벤치를 철거하러 나갔다. 불을 피워서 시커멓게 그을린 바위... 어제 나가서 불피울려고 갖다놓은 화목들을 치우고 언덕위에 불피운 재들을 땅을파고 다 뭍었다. 그리고 만들어 놓은 화덕 돌들을 다 치웠었다. 오늘아침에 봤다면 못피우게 한다는건 알것 아닌가....그리고 상식 아닌가...막가는 노숙자들도 아니고... 오늘 라면박스하고 나뭇가지들을 꺾어다가 묶어놓고 또 불을 피웠다. 금방 철수 했는지 아직 연기가 모락 모락나고 있다. 배트민턴을 치러나오는 아줌마..
2009.02.20